(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HD현대중공업은 16일 울산 본사에서 '직원 가족 및 해군 장병 초청 행사'를 열었다.
행사에는 우리나라 해군 차세대 이지스함인 '정조대왕함'과 최신예 호위함인 '충남함'의 해군 승조원과 가족들, 함정을 건조하는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부 직원과 가족 등 총 270여 명이 참여했다.
HD현대중공업은 정조대왕함과 충남함 인도를 앞두고 해군과 직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직원과 해군 가족 등은 상선을 건조하는 조선 야드, 각종 함정을 건조 중인 특수선 야드를 둘러봤다.
또 정조대왕함과 충남함에 승선해 함교, 사관실, 헬리덱(헬리콥터 이착륙장), 승조원 식당 등 내부를 직접 살펴봤다.
함정 건조에 참여한 HD현대중공업 특수선시운전부 이철주 기사는 "내 손으로 만든 멋진 함정을 보고 감탄하는 가족들 모습에 절로 어깨가 으쓱해졌다"며 "앞으로도 우리나라 해상 방위에 기여한다는 자부심으로 후속 함정도 완벽하게 건조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정조대왕함은 총 3척을 도입하는 우리나라 해군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광개토-Ⅲ Batch-Ⅱ) 중 첫 번째 함정으로 이달 중 해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충남함은 총 6척의 신형 호위함(울산급 Batch-III) 중 첫 함정으로 올해 연말 인도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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