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어떤 경우라도 국정감사서 고성·삿대질 자제하라"

2025-10-29

외교 슈퍼위크 무정쟁 주간 선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한미 정상회담이 진행되는 29일 당 소속 의원들에게 국정감사에서 자유로운 질의는 보장하되 어떤 경우라도 감정적인 행동은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정 대표는 오늘 사전 최고위원회의에서 '국정감사에서 질의는 어떤 주제이든 자유롭게 하되 어떤 경우라도 소리를 지르거나 삿대질하지 않도록 하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정 대표가 무정쟁 주간을 선포하고 요청한 지 오늘이 3일째"라며 "민주당은 이 약속이 지켜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 대변인단도 APEC 무정쟁 주간이 실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대변인의 입과 논평에서 '국민의힘'이라는 당명이 사라지도록 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겠다"고 했다.

문진석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오늘 국정감사가 진행되는 6개 상임위 위원장들에게 한미 정상회담 이슈를 잡아먹을 정도로 국회에서 시끄럽게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취지를 전달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외부 손님들이 많이 오는데 소리지르고 싸우는 모습을 보이지 말자는 취지"라며 "할 말을 하지 말자는 것은 아니다"고 부연했다.

앞서 정 대표는 지난 27일 "외교 슈퍼위크인 이번주만이라도 여야가 정쟁을 멈추고 APEC 성공을 위해 무정쟁 주간을 선언하고 오직 대한민국의 성공을 위해 같이 노력했으면 좋겠다"며 무정쟁 주간 선포를 제안했다.

jeongwon102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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