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한경국립대학교에서 안민석 前국회의원을 초청한 '대한민국, 정의란 무엇인가' 특강이 개최됐다. 학생, 교직원, 지역 시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하며 뜨거운 관심 속에 진행된 이번 강연은 대한민국의 정의 실현을 주제로 깊이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다.
안민석 前국회의원은 17대부터 21대까지 국회의원을 지낸 5선 의원으로, 민주당 원내부대표, 국회문화체육관광위원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한 중견 정치인이다. 그는 이날 강연에서 "정의란 불평등과 차별에 맞서는 행위이며, 정치는 이를 실현하는 수단"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현재 대한민국 국회의 신뢰도가 OECD 국가 중 하위권에 머물고 있으며, 민주주의 평가도 역시 낮아지고 있는 현실을 지적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그는 청년들이 정의로운 행동을 멈추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의는 단지 법률로만 실현되지 않습니다. 우리 모두가 감시자와 참여자가 되어야만 정의는 현실이 될 수 있습니다.“
그는 강연 말미에 참석자들에게 정의의 가치를 지키기 위한 실천을 당부하며, 청년들에게 변화의 주체가 되어줄 것을 요청했다.
한경국립대학교는 오는 27일 원유철 前국회의원을 초청해 두 번째 명사특강을 개최할 예정이다. 정치와 정의라는 주제를 연이어 다루는 이번 특강은 학생들과 지역사회에 지속적인 통찰을 제공할 전망이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