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초과학연구원(IBS)은 글로벌 우수 인재 유치·활용전략을 강화하기 위해 재독한인과학기술자협회(VeKNI)와 공동으로 유럽 우수 인재 유치 간담회를 개최한데 이어 독일 막스플랑크연구회(MPG)와 공동 학술행사 개최 및 연구협력센터 확대에 나서기로 뜻을 모았다.
IBS는 지난 6일(현지시간) 독일 뮌헨공대에서 한독 연구협력과 인재 교류를 주제로 독일내 대학·연구소·기업에서 활동중인 연구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개최했다. IBS 심시보 기획협력본부장이 ‘IBS의 우수 인재 유치·육성 전략’을 소개했고 박지태 뮌헨공대 물리학과 그룹리더, 김린호 막스플랑크 생화학연구소 그룹리더가 각각 ‘한독 연구 협력 및 연구자 교류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참석자들은 다양한 연구 주제와 협력 방안에 대해 활발한 의견을 나누고 해외에 정착한 우수 연구자의 영입과 활용 방안에 대한 논의도 진행됐다.
특히, 참석자들은 IBS가 차세대 젊은 연구자 유치·육성을 위해 운영중인 YSF(Young Scientist Fellow), 주니어 CI(Junior Chief Investigator) 등의 프로그램에 대해 많은 관심을 표하며 유럽 현지 젊은 연구자들에게도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김세훈 막스플랑크생화학연구소 그룹리더는 “독일 현지 연구자들이 IBS에 대해 알 수 있는 좋은 기회였고 IBS에서 연구를 이어가는 커리어를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IBS는 이어 지난 8일(현지시간) 독일 MPG 본원을 방문해 크리스티안 하우프트(Christiane Haupt) 국제협력팀장, 알렉산더 요스트(Alexander Jost) 아시아협력담당을 만나 양 기관 간 상호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양 기관은 업무협약(MOU)을 연장키로 합의했고 이를 바탕으로 2026년 공동학술행사((가칭) IBS-MPG 컨퍼런스)를 뮌헨 MPG 본원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공동학술행사는 IBS와 MPG의 새로운 공동연구 기회를 발굴하고 연구협력을 확대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IBS는 26년부터 해외 현지 학술행사를 본격적으로 확대하고 이를 통해 인재 교류와 공동연구센터도 늘려간다는 전략이다. IBS와 MPG는 지난 7월 막스플랑크-연세 IBS 나노의학 센터(Max Planck-Yonsei IBS Center for Nanomedicine Deep Tissue Control)를 설치한 바 있다.
김영덕 IBS 원장 직무대행은 “우수 인재 확보가 국가적 과제인만큼 해외 현지 간담회와 학술행사를 지속적으로 열어 해외 우수 연구자 확보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