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메틱] 훌륭한 맛 만큼 건강효능도 조명받는 해파리

2024-07-03

냉채요리의 대명사 해파리

중국에는 식전에 입맛을 돋우는 첸차이라는 음식이 있다. 차갑게 만든 냉채를 먹기도 하고 따뜻하게 만든 열채를 먹기도 하는데 아무래도 냉채를 먹는 경우가 많다. 중국 냉채 요리 중 으뜸으로 평가받는 식재료가 해파리다.

해파리는 맑은 바닷물에 떠다니면서 사는데 갓과 같은 모양에 많은 촉수를 가지고 있다. 우리가 먹는 부분은 갓 부분이다. 해파리의 갓을 석회와 명반을 사용해 표백하고 피를 빼면 반투명한 상태가 되는데 이것을 소금에 절이거나 말려서 저장하게 된다. 요리를 할 때는 다시 물에 불려 쓴다.

칼로리 매우 낮아 비만인에게 유용

해파리는 대부분이 한천질로 구성되어 있고 지질이 거의없다. 당연히 칼로리가 매우 낮아 100g 당 칼로리가 34칼로리에 불과하다. 저칼로리 식품이고 포만감도 주기 때문에 비만인 사람들에게는 꽤 좋은 식품이다.

본초강목에는 해파리를 ‘해사(海蛇)’라고 부르고 있는데 해사가 목의 염증을 완화시키고 소화불량을 낫게 만들어준다고 기술하고 있다. 소화흡수가 되지 않고 체내 노폐물을 흡착해 배출하는 한천질 특유의 성질이 이러한 효과를 줄 수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콘드로이친 성분이 건강 효과 발휘

해파리의 유용성분 중 대표적인 것은 콘드로이친이다. 콘드로이친은 피부와 연골 등을 구성하는 성분인데 물을 보유하도록 하고 탄력을 유지시키는 역할을 한다. 근래에는 콘드로이친이 식이보충제로 활용되는데 주로 관절과 연골의 건강을 유지시키는 목적으로 소비된다.

우리나라에서도 콘드로이친을 주성분으로 하는 관절건강 제품들이 판매되고 있다. 실버층 소비자들이 증가하면서 상당한 판매고를 기록하는 인기 품목으로 꼽힌다. 그 밖에도 신체 부위의 염증을 완화시키고 피부상태를 개선하는 목적으로도 활용된다.

훌륭한 맛 만큼 건강효능도 조명

해파리는 과거부터 중식의 주요 재료로 활용되어왔고 시간이 지나면서 우리나라는 물론 전세계적으로 인기가 높아지는 식재료가 되었다. 소금에 절이거나 말리는 방식으로 가공되기 때문에 저장과 유통에도 유리한 측면이 있다. 해파리는 입맛을 돋우는 식재료일 뿐만 아니라 건강 효능도 조명받고 있어 앞으로 더욱유용한 식재료로 꾸준히 인기를 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뷰티누리의 모든 컨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