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강석 “우파결사대 싸워주셔서 감사” 윤석열 체포저지시위 응원

2025-01-02

뮤지컬 배우 차강석이 윤석열 대통령 체포 반대 집회를 지지했다.

차강석은 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그들이 금일 오후부터 몰려 온다는 소식이 있다”며 “현장에 오시는 분들 안전에 유의하시고 무력 충돌로 인해 다치시면 절대 안된다”고 밝혔다.

이어 “203040 MZ우파결사대님들 앞장 서서 싸워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이는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 윤석열 대통령 체포를 반대하는 집회 참여자들을 응원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르면 이날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이 집행될 수 있다는 관측에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일대에 집회 참여자들이 지속적으로 모여들며 관저 정문에서는 농성도 이어지고 있다.

윤 대통령 체포를 찬성하는 집회 참여자들 또한 늘어나며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윤 대통령 법률대리인단은 “공수처가 경찰 기동대 지원을 받는 건 위법 행위”라며 “집행을 도우면 직권남용 및 공무집행방해죄로 경호처에 체포될 수 있다”고 했다.

반면 경찰은 “공수처와 충분한 법적 검토 및 협의를 통해 집행 과정에서 위법성 문제가 제기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했다.

차강석은 윤 대통령 체포 반대 집회에 참석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지난 1일 SNS에 “저녁에 일을 마치고 시위에 최대한 참석할 것인데, 요 며칠처럼은 자주 나갈 수 없을 것 같아 얼굴 비치고 인사드리려 한다”며 “현장에 나가서 나라를 위해 싸우고 계신 모든 분들 진심으로 존경하고 감사하다”고 했다.

차강석은 ‘12·3 비상계엄 사태’ 당일인 지난달 3일 SNS에 “간첩들이 너무 많다. 계엄 환영한다. 간첩들 다 잡아서 사형해달라”는 글을 올렸다.

해당 글이 일파만파 확산되자 차강석은 이후 사과문을 올렸다. 그는 “최근 간첩 이슈로 예민해쳐 있던 차에 반국가 세력 척결에 대한 기대심에 차득 차 글을 올렸다”며 “저급하고 과격한 표현을 사용한 부분은 매우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했다.

이외에도 차강석은 지난달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진행된 가로세로연구소가 주최한 ‘탄핵 소추 의결 저지 국민대회’에 직접 단상에 올라 더불어민주당을 비판하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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