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강렬한 색감의 ‘랍스터 맨’ 현대 소비문화 조명

송파구가 석촌호수 미술관 ‘더 갤러리 호수’에서 내달 1일부터 5월 11일까지 팝 아티스트 필립 콜버트의 개인전 ‘랍스터 행성으로의 여행’을 개최한다.
영국을 대표하는 팝아트 작가인 필립 콜버트는 강렬한 색감과 만화적 요소로 유명하며, ‘차세대 앤디 워홀’로 불린다.
이번 전시에서는 콜버트의 대표 캐릭터 '랍스터 맨'을 중심으로 현대 소비문화와 디지털 시대의 아이콘을 탐구하는 작품 19점이 공개된다. 특히, 높이 6미터에 달하는 대형 조각 작품 ‘The Painter’가 석촌호수에 기증될 예정이다. 이는 콜버트가 모든 제작 및 설치 비용을 부담한 첫 사례로, 국내 미술계에 큰 의미를 남긴다.
콜버트는 이전에도 석촌호수에서 열린 공공예술 프로젝트로 송파구와 인연을 맺었으며, 석촌호수의 아름다움을 자신의 작품에 담았다고 밝혔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세계적인 작가의 작품이 석촌호수에 자리잡아 기쁘다”며 “이번 전시와 기증이 송파구를 국제적 예술 도시로 성장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전봉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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