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딸 공격에도 쓴소리한다…친명계의 큰형님, 정성호

2024-09-25

2024 정치성향테스트

‘친명 좌장’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다루는 기사 중 열이면 아홉은 따라붙는 수식어다. 지금은 민주당의 최대 세력이 된 친명계의 맏형으로 유명하지만, 정 의원은 친명계의 부상 전까지 비주류의 상징과도 같은 인사였다.

2004년 17대 총선 때 열린우리당 후보로 나선 그는 험지로 꼽힌 경기 양주·동두천에서 4선의 목요상 한나라당 의원을 꺾고 당선됐다. 18대 총선에서 낙선했지만, 19대 총선부터 22대 총선까지 내리 4선을 더하며 5선 중진이 됐다. 수도권 다선 의원인데도, 당 주류에서 비켜 있었던 것은 ‘비노비문’을 자임했기 때문이다 그는 “계파에 줄 서지 않고, 소신껏 길을 가는 게 노무현 정신”이라며 거리를 뒀다.

2017년 대선을 앞두고 열린 민주당 후보경선에서도 친노·친문계의 문재인·안희정 후보 대신 3위에 그친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을 지원했다. 정 의원은 “사법연수원(18기) 인연”이라고 설명한다. 당시 연수원 동기들에 따르면 “연수원에서 다소 겉돌던 이재명 대표를 챙겨준 게 정 의원이다. 공부모임 등을 만들어 함께 했다”고 회고했다. 이런 인연으로 이 대표는 사석에서 정 의원을 “형”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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