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마약인 ‘핑크 코카인’이 LA 지역에서 확산하고 있다.
13일 마약단속국(DEA)에 따르면 LA를 비롯한 뉴욕, 마이애미 등 대도시 클럽가에서 핑크색 코카인이 퍼지고 있다.
DEA 측은 “LA 클럽가를 중심으로 핑크 코카인이 발견되는 빈도가 증가하고 있다”며 “핑크 코카인은 각종 약물 성분이 무작위로 혼합돼 있어 치명적인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핑크 코카인은 분홍빛의 가루 형태로 달콤한 향을 내며 환각 효과를 유발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약물은 케타민, 엑스터시, 오피오이드 등의 물질이 혼합돼 있다.
한편, 폭스11뉴스는 핑크 코카인이 최근 영국 출신 보이밴드 원디렉션 전 멤버 리암 페인의 사망으로 더욱 주목받고 있다고 지난 12일 보도했다. 페인은 지난 10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한 호텔 발코니에서 추락해 사망했다. 부검 결과 그의 체내에서 핑크 코카인을 포함한 4종의 약물이 검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