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한국인이, 한국의 것으로 만든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영화로 뿐 아니라 팝의 영역에서도 세계 시장 석권에 돌입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오리지날 사운드 트랙(OST) 3곡이 나란히 영국 오피셜 싱글차트 톱 100에 제목을 올린 것이다.

지난 4일(현지시간) 공개된 국 오피셜 싱글차트 톱 100에 따르면 이 영화 OST 중 '골든(Golden)'은 전주보다 62계단 순위를 끌어올린 31위로 2주 연속 랭크됐고, '유어 아이돌(Your Idol)'과 '하우 잇츠 던(How It's Done)'은 각각 34위와 40위로 처음 차트에 진입했다.
한국계 캐나다 사람인 메기강 감독이 K팝을 소재로 만든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K팝 걸그룹 헌트릭스가 악령에 맞서 인간 세계를 지키는 이야기를 다뤘다. '골든'과 '하우 잇츠 던'은 헌트릭스의 노래로, '유어 아이돌'은 헌트릭스와 인기 경쟁을 벌이는 보이그룹 사자 보이즈의 곡으로 영화 속에서 각각 소개됐는데, 영화가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되자마자 영화의 인기만큼 OST의 인기도 치솟고 있는 중이다.
미국 팝계에서도 조만간 이 곡들이 미국 빌도드 등의 차트에 진입할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로제 '아파트'(APT.)는 38위로 37주 째 차트에 머물고 있고, 한미합작 걸그룹인 캣츠아이의 '가브리엘라(Gabriela)'와 '날리(Gnarly)'는 각각 65위와 72위에 올라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