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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윤수일이 ‘아파트’는 슬픈 사랑에 대한 곡이라고 밝혔다.
22일 방송된 KBS2 예능 ‘불후의 명곡’ (이하 ‘불후’)에는 윤수일이 전설로 출연했다.
이날 윤수일은 로제의 ‘아파트’ 흥행으로, 덩달아 역주행을 한 동명의 자신의 곡 ‘아파트’에 대해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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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신동엽은 “‘아파트’가 친구의 이별을 보고 만든 곡이라고 하더라”라고 물었고, 윤수일은 “그렇다”고 인정했다. 이어 윤수일은 “1980년대 사회적 화두가 아파트였다. 당시 아파트는 서민들의 로망이었다. 서민들의 마음을 담은 곡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하던 차 친구가 찾아왔다. 친구가 자기 애인이 살던 아파트에 가서 초인종을 눌렀는데, 이미 떠나고 거기 없었다더라. 그런 슬픈 사랑 이야기를 듣고 애절함을 담아 노래하기도 했다. 5분 만에 결정한 곡”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신동엽은 “당시 아파트 붐이 불었으니 ‘아파트’가 된 거지, 빌라 붐이었으면 제목이 ‘빌라’였겠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