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팝 데몬 헌터스, 넷플릭스 영화 역대 신기록 경신
우버 택시, 월 4900원 멤버십 공개… 청소년 위치확인 서비스도
카카오톡, 내달부터 채팅방 목록 사이에 광고 도입

[디지털포스트(PC사랑)=이백현 기자] 디지털포스트가 아침 주요 ICT 뉴스를 전해드립니다.
■ 우버 택시가 구독형 멤버십 서비스 ‘우버 원’을 9월 초부터 순차적으로 출시합니다. 우버 택시는 전날인 26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규 서비스를 공개했습니다. 우버 원은 월 4,900원, 연 4만 9,000원의 구독료를 내면 혜택을 주는 멤버십 서비스입니다. 요금의 최대 10%를 크레딧으로 적립해 다음 승차 시 이용할 수 있고, 평점이 높은 기사를 우선 배차받을 수 있습니다. 또 청소년 전용 서비스 ‘우버 청소년 자녀 계정’도 출시할 예정입니다. 청소년 계정은 부모와 연동하는 방식으로, 부모는 우버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자녀의 이동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오픈AI가 챗GPT를 통해 16세 소년의 자살을 도와줬다는 이유로 소송에 휘말렸습니다. 26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몇 달 간 챗GPT와 자살 계획에 관해 상담한 뒤 실제 자살한 16세 소년 아담 레인의 부모가 오픈AI에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챗GPT는 사용자가 자신이나 다른 사람에게 해를 끼치려는 의도가 있을 시 답변을 멈추도록 프로그래밍돼어 있으나, 아담 레인은 소설을 쓰기 위해 자살 방법을 알 필요가 말해 이러한 제한을 우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카카오톡이 9월 중 채팅방 목록에도 광고를 도입할 전망입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톡은 9월 1일부터 카카오톡 앱 채팅 목록을 스크롤할 경우 광고가 표기되도록 앱을 업데이트합니다. 노출되는 광고는 1개로 제한하되, 사용자가 원하지 않는 광고는 뜨지 않도록 설정할 수 있는 버튼을 추가합니다. 또 금융, 병의원, 의료기기, 의약품, 건강식품, 주류, 전자담배 기기장치류 등 광고는 제한한다는 입장입니다.
■ 무속 신앙과 K팝 걸그룹을 소재로 다룬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넷플릭스 역대 흥행 신기록을 경신했습니다. 27일 넷플릭스 공식 사이트 투둠에 따르면 ‘케이팝 데몬 헌터스’ 누적 시청 수는 2억 3,600만 회로 집계돼 영화 부문 역대 1위에 올랐습니다. 2021년 11월 공개된 액션 스릴러 영화 ‘레드 노티스’가 기록한 2억 3,090만 시청 수를 4년 만에 뛰어넘었습니다. 드라마 부문과 비교해도 ‘오징어 게임 1(2억 6,520만 회)’, ‘웬즈데이 1(2억 5,210만 회)’에 이어 3위를 기록했습니다. 아직 인기가 사그라들지 않은 점을 감안하면 ‘오징어 게임 1’의 기록을 뛰어넘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입니다.
■ 유심 해킹 사고로 SK텔레콤에 대한 개인정보보호위의 제재 수위에 대한 이목이 모이고 있습니다. 개인정보위는 금일(27일) 열리는 전체회의에 SK텔레콤 관련 처분안을 상정합니다. 회의는 비공개로 진행되며, 결과는 다음날 브리핑을 통해 발표될 예정입니다. 다만 최종 결론이 미뤄질 경우 공식 발표 시점이 늦어질 수 있습니다. 제재 수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주요 요인으로는 △유출된 개인정보 범위와 피해 규모 △SK텔레콤의 기술적·관리적 조치 여부가 꼽힙니다.
■ 애플의 무선 헤드폰 ‘에어팟 맥스’의 신제품이 더 이상 출시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블룸버그 통신은 2세대 에어팟 맥스 신제품이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블룸버그 마크 거먼은 에어팟 맥스가 “판매를 중단하기에는 인기가 있고, 새 버전을 만드는 데 시간과 돈을 투자할 만큼의 인기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애플 입장에서 신제품 개발에 나설 만큼 수익성이 나오지 않는다는 주장으로 풀이됩니다. 에어팟 맥스는 2020년 12월 출시 이후 5년이 지나도록 신제품이 출시되지 않았습니다.

■ 엔비디아가 인간형 로봇, 물류·의료 자동화 로봇에 탑재될 차세대 로보틱스 칩 모듈을 공개했습니다. 엔비디아는 지난 25일(현지시간) ‘로봇 두뇌’라고 명명한 로봇 칩 ‘젯슨 AGX 토르’를 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가격은 3499달러(약 488만원)으로, 기업과 연구자가 시제품 제작에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자 패키지 형태로 제공됩니다. 양산 단계에서는 대랴야 생산에 최적화된 로봇 칩 ‘토르 T5000’ 모듈을 도입할 수 있습니다. 개발 단계에서 검증한 소프트웨어와 아키텍처를 양산형 모듈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점이 눈에 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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