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아 의원실 통신장애 자료, SKB 5만여 건 누락돼

2024-10-02

5년간 SKB 통신장애 횟수, 실제로는 6건

천안시 우수관로 공사 중 광케이블 절단 누락

5만여 건 자료에서 빠진 셈..."나머지는 정상"

[녹색경제신문 = 우연주 기자] 황정아 의원실이 지난 9월 22일 공개한 '최근 5년간 통신장애 피해회선 수 3천만 이상 ... KT가 가장 많아' 자료가 사실과 다른 것으로 확인됐다.

자료에는 2020년부터 2024년까지 5년간 SK브로드밴드의 통신장애 사고가 총 다섯 건이라고 돼 있지만, 실제로는 여섯 건이다.

지난 1월 충청남도 천안시 우수관로 공사 중 생긴 SK브로드밴드의 광케이블 절단 사고가 황 의원실 자료에서 누락된 것이다.

황 의원실에 자료를 제공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부) 관계자는 "과기부가 지난 1월 SK브로드밴드 사고를 누락해 제출한 것이 맞다"고 확인했다.

과기부 관계자는 나머지 자료에는 오류가 없다고 말했다.

국회의원실발 자료에서 오류가 확인되면서 신뢰도에 흠이 생길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30년 넘게 언론계에 몸담은 A씨는 "대한민국에서 제일 정보력 좋다는 국회의원실 자료인데 오류가 있다는 것이 말이 되나"고 말했다.

기사 작성 시점까지 황정아 의원실은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우연주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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