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산 헬기 수리온 개발에 참여하거나 현재 운영 중인 정부 기관들이 모여 수리온 경쟁력 강화방안을 논의했다.
방위사업청과 산업통상자원부, 우주항공청, 경찰청, 소방청, 산림청, 해양경찰청 등 7개 기관은 19일 서울 국방컨벤션에서 실장급 범정부 공동협의체 착수회의를 개최했다고 방사청이 밝혔다.
회의에서는 군과 각 정부 기관에 배치된 수리온 헬기의 효율적인 운영 방안과 현재 기관별로 산발적으로 진행되는 헬기 구매를 통합구매 방식으로 전환하는 방안 등이 논의됐다.
또한 각 기관의 수리온 헬기 운영 경험을 공유하고, 수리온이 수출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속적 성능개량 등 제도적 지원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수리온은 군 병력수송과 화물운송뿐만 아니라 상륙기동헬기 ‘마린온’, 의무후송헬기 ‘메디온’ 등 다목적 기동헬기로도 개발됐다. 현재 상륙공격헬기, 기뢰 탐지 소해헬기로의 개발도 진행 중이다.
경찰청과 소방청, 산림청, 해양경찰청도 치안 활동과 산불 진화, 인명구조 등 임무를 위한 관용헬기로 수리온을 사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