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영리 단체 프로젝트 헬씨(Project Healthyi, 이하 헬씨)가 르완다 후예 지구에서 열대성 소외 질환(NTD) 극복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프로젝트는 주혈흡충증(빌하르지아)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인식과 예방 실천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캠페인은 헬씨가 주도하고 르완다 의료자원 봉사단체 MEDSAR가 협력해 진행됐다. 헬씨는 2023년 나이지리아에서 유사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
르완다 현지에서는 약 250명의 농민과 20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했다. 주민들에게 주혈흡충증의 증상, 전염 경로, 예방법 등에 대한 교육이 제공됐으며, 비누와 위생 용품도 배포됐다. 설명회와 질의응답을 통해 주민들은 실질적인 정보를 얻고 위생 실천에 대한 동기를 부여받았다.
헬씨 측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지역 내 질병 인식과 예방의 중요성이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재정 부족, 제한된 교육 범위, 소극적인 문제 인식 등 사회 구조적 한계로 확산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헬씨 관계자는 “교육 프로그램 확대, 지역 단체와 협력 강화, 보호 장비 접근성 확보 등을 통해 장기적인 해결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아영 Program Coordinator는 “NTD로 고통받는 지역에 의료지원뿐 아니라 인식 개선 활동을 병행하며 지속적인 변화를 이끌겠다”며 “학생으로서 사회에 기여할 수 있어 뜻깊었다”고 전했다.
헬씨는 앞으로도 NTD 교육 확대, 취약계층 보호 장비 지원, 위생 시설 개선, 항주혈흡충제 접근성 강화를 통해 지역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