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미디언 박나래가 혼자 웨딩화보를 찍은 가운데, 원본 사진이 공개됐다.
지난 2일, 박나래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웨딩화보 사진을 게재했다. 그는 “나는 나와 사랑에 빠졌다”며 “예비 신부와 예비 신랑의 콜라보”라고 전했다. 이어 “예부랑(예비 신부와 신랑) 없으면 어때”라며 “내가 다 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함께 공개된 사진 속 박나래는 하얀 드레스에 각각 베일, 중절모, 선글라스를 매치해 눈길을 끌었다. 다음 사진에서는 짧은 검정 드레스에 화려한 스카프와 볼드한 액세서리 등으로 화보 같은 분위기를 연출했다.

앞서 해당 사진의 후일담은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를 통해 먼저 방영됐다. 그는 23년 지기 친구이자 안웅선 작가를 만나기 위해 제주도로 향했다. 이들은 스튜디오 미장을 마친 뒤 제주도 앞바다에서 단독으로 웨딩 화보를 남겼던 상황.
방송 당시에도 무지개 회원들은 “얼굴 구조가 달라졌다”거나 “친구가 영혼을 갈았다”, “보정을 얼마나 한 거냐”라고 감탄했다. 일부 누리꾼들 역시 “보정이 심하다”거나 “다리 길이가 다르다” 등 보정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박나래는 SNS를 통해 “보정 거의 안하고 조명과 각도로 만들었다”고 대신 해명했다. 안웅선 작가도 “진짜 보정 조금만 해도 잘 나왔는데 보정을 많이 한 줄 안다”며 “원본 사진을 올려야겠다”고 답답한 마음을 토로했다.

이후 4일, 스튜디오 공식 계정을 통해 “‘나 혼자 산다’ 박나래 원본 사진 공개합니다”라는 짧은 영상을 만들어 게재했다. 해당 영상 속 박나래는 원본 사진임에도 가녀린 몸매와 자세, 완벽한 비주얼을 자랑하고 있었다.
이에 안 작가는 “나래가 살도 잘 빼고 몸도 예쁘게 만들어서 그런지 후반 작업할 때 크게 만질 게 없었다”며 “과한 보정은 할 수 있지만 추가하지 않습니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아직도 포토샵을 많이 했다고 느껴지시나요??”라고 덧붙였다.
누리꾼들은 “원본이랑 별로 다를 게 없다”거나 “나래 님 진짜 예쁘고 예술적이다”, “제주도에 숨은 고수 작가님이 계셨다니”, “모델이 다했다고 생각했는데 사진 실력도 대박이다”, “친구분이 사진을 너무 예쁘게 찍어주셨네요” 등 다양한 반응을 남겼다.
박가연 온라인 뉴스 기자 gpy1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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