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선발 투수 디트릭 엔스가 6이닝 동안 탈삼진 8개를 잡아내며 무실점 호투를 했다.
엔스는 1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6이닝 동안 실점 없이 103개의 공을 던지며 무사사구 8탈삼진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다. 엔스는 직구 47개와 커브 6개, 체인지업 25개, 커터 25개를 던졌다. 직구 최고 시속은 153km/h였다.
엔스는 1회 삼성 리드오프 김지찬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어주며 불안정한 시작을 했다. 그러나 이후 세 개 연속 아웃카운트를 잡아내며 이닝을 끝냈다.
엔스는 2회 김헌곤과 김영웅, 강민호를 연달아 아웃시켜 삼자 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3회에는 전병우와 이재현을 연속 삼진으로 잡은 뒤 김지찬을 땅볼 아웃시켰다.
엔스는 5회 선두 타자 김영웅에게 처음 안타를 허용했다. 김영웅은 강민호의 희생 번트로 2루까지 나아갔으나 엔스가 전병우와 이재현을 연속 삼진 아웃시켰다. 엔스는 이재현과의 풀 카운트 승부 끝에 세 번째 스트라이크를 꽂아 넣은 후 포효하며 마운드를 내려왔다.
엔스의 호투는 계속됐다. 엔스는 6회 김지찬과 이성규의 뜬공을 유도해 연속 아웃시킨 뒤 디아즈와의 풀 카운트 승부 끝에 삼진을 잡아냈다.
엔스는 6이닝 무실점 투구로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며 소임을 다했다. LG는 7회 손주영을 구원 등판시켰다. 손주영은 7회를 삼자범퇴로 정리했다. 양 팀은 0-0으로 팽팽한 투수전을 벌이는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