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가 쉬워지는 습관
토리텔러 지음
좋은습관연구소
『경제가 쉬워지는 습관』은 스스로 생각하며 경제 뉴스를 읽을 수 있는 '경제 문해력'을 길러주는 책이다.
저자는 1년치 주요 경제 뉴스를 분석해 '석유', '달러', '반도체'라는 세 가지 키워드를 뽑아내 현대 사회의 실물 경제를 설명한다. 복잡한 실물 경제의 핵심을 관통하는 직관적인 열쇳말이다. '1부 석유-현대 사회의 검은 혈액', '2부 달러-전 세계가 사용하는 돈', '3부 반도체-미래가 새겨진 칩'이라는 목차는 이 책의 내용과 내공을 함축하고 있다.
저자는 프롤로그에서 "'경제를 전혀 모르는 사람들이 스스로 경제 뉴스를 읽을 정도까지 안내하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고 했다. 하지만 스스로 '경제를 좀 안다'고 자만하는 사람들이 기초를 되새길 때도 도움이 될 만한 책이다.
석유는 왜 중요한지, 유가의 변화에 따라 경제는 어떻게 요동치는지, 유가와 환율과 경기는 서로 어떤 영향을 주고받는지, 기축 통화 달러의 역할과 미국의 고민은 무엇인지 등 기초적이면서도 알쏭달쏭한 경제 이야기를 차근차근 설명해 준다.
석유 패권, 기축 통화 패권, 반도체 패권을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갈등, 중동에서 벌어지는 전쟁과 나의 통장 잔고가 어떻게 연결돼 있는지에 대해서도 알기 쉽게 알려준다. 책을 읽고 나면 경제 뉴스뿐만 아니라 국제 뉴스에 대한 관심도 커질 것이다.
원유의 단위인 '배럴'은 500ml 생수병으로 몇 병이나 되는지, CPU와 GPU는 무엇이 다른지, 반도체 관련 산업의 주요 플레이어는 누구인지에 대한 서술은 흥미롭고 친절하다.
세상에 대한 이해를 넓혀 가고 있는 고등학생 딸, 용돈을 쪼개 미국 주식시장에 조금씩 투자하고 있는 대학생 아들이 읽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