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주최 인플루언서 박람회 '서울콘' 28일 개막
27일 전야제 시작으로 내년 1월 1일까지 여정 스타트
3,500여명 메가 인플루언서와 17개 세션에 참여 예정
지난해 2박 3일, 올해 4박 5일로 일정 등 확대 눈길
탄핵 정국 힘든 상황, 세계 축제로 경제 효과 기대
지난해 말 처음으로 포문을 연 서울시 주최의 글로벌 인플루언서 박람회 ‘서울콘’이 2024년 더욱 커진 규모로 다시 돌아온다.
서울경제진흥원(구 서울산업진흥원, 이하 SBA)이 12월 28일부터 2025년 1월 1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일대에서 4박 5일간의 서울콘 행사를 다시 한번 진행한다고 발표한 것.
올해는 지난해 성공을 기반으로 약 3,500여명의 세계 인플루언서들이 참여하고, 17개 세션과 25개 프로그램을 통해 서울의 매력을 전 세계에 선보일 예정이다.
SBA에 따르면 지난해 처음으로 개최된 ‘2023 서울콘’은 예상치 못한 폭설 속에서도 58개국에서 온 3,161팀의 인플루언서와 10.2만여 명의 관람객이 참여하며 큰 성공을 거두었다.
K-팝 공연, 카운트다운 행사, 스트리트 패션 전시, e-스포츠 페스티벌 등 인플루언서 중심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뜨거운 호응을 얻었고, 이는 총 4.3억회 이상의 SNS 콘텐츠로 확산되며 서울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
올해 ‘2024 서울콘’에서는 인플루언서와 서울의 우수 기업이 만나는 신규 프로그램이 추가되고, 인플루언서를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이 9개 세션으로 추가됐으며, 이를 통해 직접적인 경제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특히 계엄과 탄핵 정국으로 어려운 국내 소상공인에게 세계 축제 유치는 희망과 용기, 실질적인 경제 활동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우선 이번 서울콘은 지난해 2박 3일에서 4박 5일로 확대됐으며 프로그램도 더욱 알차게 준비됐다. 그중 새롭게 추가된 인플루언서와 서울의 우수 중소기업이 만나는 글로벌 ‘인플루언서x기업매칭 프로그램’은 기업은 판로 확장의 기회를, 인플루언서는 판매 수익을 확보할 수 있는 윈=윈 행사로 눈길을 끈다.
또한 SBA와 크리에이터 플랫폼이 협력한 ‘인플루언서 스타디움(Stardium)’ 행사는 각 분야 전문 인플루언서 그룹이 참여해 한층 더 수준 높은 행사를 예고하고 있다.
이와 함께 서울콘에서는 서울의 라이프스타일을 다각적으로 조명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12월 28일 진행 예정인 국내 지상파, 종편, 케이블, OTT, 웹드라마 등 전 채널 콘텐츠를 대상으로 하는 국내 유일무이한 통합 드라마 시상식인 ‘2024 SEOULCON APAN STAR AWARDS’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SBA와 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가 공동주최한다.
지난해 ‘2024 SEOULCON APAN STAR AWARDS’에서는 최초로 글로벌 크리에이터 수상 부문이 신설되어 1인 미디어산업이 대중문화 반열에 오르기도 했다.
역대 대상 수상자로는 손현주(1회), 송혜교(2회), 조인성(3회), 김수현(4회), 송중기(5회), 이병헌(6회), 현빈(7회), 송중기(8회), 이준호(9회)로 다양한 스타들이 이름을 올려, 이번 10번째 주인공에 대한 기대감도 높은 상태다.
또한 29일 진행 예정인 전 세계 최고 인기 게임인 '리그 오브 레전드'로 진행되는 한국의 프로 e스포츠 리그 'LCK(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의 연말 시상식 LCK 어워드에서는 올해 성적을 종합해 팬들에게 최고의 플레이를 보여줬던 팀과 선수를 위한 분야별 시상이 진행된다.
국내‧외 스트리트 브랜드가 참여 하는 패션 문화 컨벤션:플랫폼(12.28~29)에서는 한정판 굿즈 판매와 참여 브랜드별 공연 및 각종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30일 진행되는 ‘K-BEAUTY BOOST’에서는 글로벌 인플루언서와 K-뷰티를 대표하는 뷰티기업이 참여해 K-뷰티 브랜드 전시 및 체험 이벤트가 진행된다. 또한 뷰티 산업 내 우수 크리에이터와 브랜드사의 성과를 격려하는 시상식도 예정돼 있다.
이번 ‘K-BEAUTY BOOST’에는 소산퍼시픽의 메이크업 브러쉬 브랜드 피카소를 시작으로 탱큐파머, 시크릿키, 김정문알로에, 잇츠한불, 뷰티스킨 등 20여개가 넘는 브랜드가 참여한다.
올해 마지막날인 31일 개초되는 ‘월드 케이팝 페스티벌-카운트다운’에서는 K-팝의 정상급 가수들이 12월 31일 저녁부터 1월 1일 새벽 2시까지 공연을 통해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며 12월 31일 정각엔 신년 맞이 카운트다운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한편 이번 2024 서울콘 전야제는 27일 오후 7시부터 DDP 디자인랩 3층에서 개최된다. 이날 행사에는 서울콘 관계자를 비롯해 중국, 중동, 몽골, 말레이시아, 호주, 필리핀 등 다양한 국가의 셀럽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