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도 “브래들리는 라이더컵에서 선수로도 뛰어야”…단장 선발 선수 발표 앞두고 관심 고조

2025-08-25

다음달 열리는 라이더컵의 미국팀 단장인 키건 브래들리가 선수로도 출전해야 하는지를 놓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까지 참견하고 나섰다.

25일 미국 A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설립한 SNS 트루스소셜에 “브래들리는 반드시 미국팀에 있어야 한다”고 적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라이더컵 시작일인 다음달 26일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초청으로 나는 토너먼트에 참석할 것”이라고 말했다. AP통신은 라이더컵을 주최하는 곳은 PGA 투어가 아니라 미국프로골프협회(PGA 오브 아메리카)라며 협회에 트럼프 대통령의 참석 계획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AP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이 브래들리가 선수로도 뛰어야 한다는 뜻이라고 전했다.

라이더컵에서 단장이 선수까지 겸한 경우는 1963년 아놀드 파머 이후 없었다. 파머는 당시 34세였다.

브래들리가 선수 겸 단장으로 뛸 것인지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는 올해 39살로 파머 이후 가장 젊은 단장인 그가 최근 좋은 성적을 내고 있기 때문이다.

브래들리는 지난 6월 열린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건재를 과시했다. 올 시즌 ‘톱10’에 든 횟수도 5차례에 이른다. 25일 끝난 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서도 공동 7위에 올랐다.

라이더컵 미국 대표 12명 중 6명은 포인트 랭킹으로 자동 결정되고, 나머지 6명은 단장이 선택한다. 이미 스코티 셰플러, J J 스폰, 잰더 쇼플리, 러셀 헨리, 해리스 잉글리시, 브라이슨 디섐보가 자동 선발됐다.

지난 주 발표된 세계 랭킹을 보면 브래들리는 13위에 올라 있다. 라이더컵에는 두 팀을 합하면 24명이 출전하기 때문에 브래들리가 자신을 뽑더라도 랭킹 때문에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브래들리는 현지시간으로 오는 27일 6명의 단장 선발 선수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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