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세윤, 사춘기 아들? 남이라고 생각하길 “훈계했더니 메신저 차단 당했다”

2024-12-10

방송인 유세윤이 아들을 훈계하다가 메신저 차단을 당했다고 털어놨다.

오는 12일,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선 넘은 패밀리’ 62회가 방영될 예정이다. 이날 ‘영국 패밀리’ 유혜윤과 샘, ‘프랑스 패밀리’ 김다선과 스티브, ‘미국 패밀리’ 박제민과 브랜든이 출연해 각국의 다채로운 가을 일상과 독특한 문화를 소개한다.

스튜디오 MC를 맡은 안정환, 이혜원, 송진우, 유세윤은 오프닝을 열었다. 이들은 함께 ‘올해 초 세웠던 목표나 계획’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함께 출연한 영국 출신 피터는 “아들이 초등학교 6학년이다”라며 “사춘기가 되기 전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게 올해 목표였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아들이 중학생이 되며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며 토로했다. 이에 육아 선배인 안정환은 “사춘기 아들은 방문을 거의 열지 않는 게 기본자세”라고 즉답했다. 유세윤 역시 “거칠게 해도 싫어하고, 부드럽게 해도 싫어한다”고 덧붙여 공감을 자아냈다.

그는 “사춘기 때는 아들을 남이라고 생각하는 게 마음 편하다”고 조언했다. 아들이 집에 오면 ‘쟤가 누구더라?’라는 자세로 대하라는 것. 이어 “아들은 내가 이 사실을 아는지 모를 텐데...”라며 “얼마 전 인스타 DM으로 훈계를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유세윤이 ‘요즘 이러고 다닌다며?’라고 보냈자 바로 차단을 당했다고. 이에 이혜원은 “아들 깡이 최고다!”라며 감탄했다. 그는 “기분이 전혀 나쁘지 않았다”며 “아들에게 차단만 당했을 뿐이지 가정에서는 잘 지내고 있다”고 전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유세윤은 2006년, 약 6년 간의 열애 끝에 4살 여상의 아내와 결혼해 슬하에 아들을 두고 있다. 그는 과거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내 잔소리 때문에 아이가 스트레스로 삶이 불행해질 것만 같아서 잔소리를 안 해보기로 마음을 먹었다”고 게재한 바 있다.

당시 유세윤은 “그냥 아들에게 내가 아무 말도 않고 그러려면 쳐다보지도 않는 것이 더 나을 것만 같아서 안방으로 들어가 문을 닫는다”며 “이렇게 아들과 멀어지는가 보다”라고 사춘기를 겪는 아들에게 애정을 드러냈다.

박가연 온라인 뉴스 기자 gpy1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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