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신공항 '3차 입찰'로 가닥... 이번 주 결정

2024-07-08

<앵커>

가덕신공항 공사가 3차 입찰로 갈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국토부가 지난주 업체 간담회에 이어 오늘(8) 전국 전문가들까지 모아 회의를 했는데요.

일단, 입찰조건 수정으로 다시 공고가 나갈 가능성이 크다고 합니다.

표중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토부가 오늘(8) 서울에서 가덕신공항 전문가 회의를 가졌습니다.

대학교수부터 업계 전문가, 공항공사 관계자 등이 모여 공사방안과 입찰문제를 구체적으로 논의했습니다.

참석자들은 현재 조건으로는 사실상 추가로 경쟁입찰에 참여하는게 힘들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때문에 경쟁입찰 원칙을 강조하던 국토부도 컨소시엄 참가업체 수를 늘리는 등 조건을 완화해 다시 입찰을 하는 쪽으로 기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주 시공능력평가액 상위 10개사와 간담회에서도 업체들은 입찰조건 완화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방향만 결정됐지, 구체적인 입찰 조건과 시점은 예측하기 힘듭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지금은 부산시도 일단 할수있는 것만 하면서 국토부를 지켜보고 았습니다. 이미 대항마을은 80% 이상 물건 조사가 끝났고 이달 중순부터 추가 조사를 위한 이의신청을 받는 등 자체적으로 할 수 있는 작업위주로 속도를 내고있습니다.

가덕신공항건설공단도 재해영향평가나 문화재발굴조사를 준비하며 국토부의 결정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가덕신공항 2차 입찰이 유찰된지 벌써 보름이 지났고 공사일정도 촉박한만큼, 3차 입찰공고가 빠르면 이번주 안에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KNN 표중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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