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겨울 날씨에 고속도로 교통량 감소... 서울→부산 5시간 20분

2025-11-23

지방 방향 41만대, 수도권 방향 46만대

오후 4~5시 사이 혼잡···밤 9~10시 정체 해소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23일 일요일, 전국적으로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고속도로 교통량은 평소 주말보다 다소 줄어들 전망이다.

한국도로공사 집계에 따르면 이날 하루 예상되는 전국 고속도로 교통량은 약 520만대로,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이동하는 차량은 41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유입되는 차량은 46만대 수준으로 예측됐다.

도로공사는 오전부터 점차 늘어나는 귀성·귀경 차량 흐름에 따라 시간대별 정체 구간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방 방향은 오전 10~11시 무렵부터 서서히 속도가 떨어지기 시작해 오후 4~5시 사이 가장 혼잡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후 밤 9~10시 무렵이 되면 대부분 구간에서 정체가 해소돼 평소 주말 수준의 흐름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서울 방향은 영동고속도로와 서해안고속도로에서 가장 큰 혼잡이 예상된다. 이들 노선은 오전 10~11시께부터 병목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해 오후 5~6시 사이 정체가 최고조에 다다를 것으로 분석된다. 귀경 차량이 몰린 뒤에는 늦은 밤 시간대인 오후 10~11시 무렵부터 서서히 소통이 개선될 것으로 관측됐다.

실제 이날 오전 9시 10분 기준으로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양재부터 반포까지 약 5㎞ 구간에서 정체가 확인됐다. 남해고속도로 순천-부산 방향 역시 창원2터널 인근에서 북창원까지 약 2㎞ 구간에서 차량 흐름이 반복적으로 멈추는 등 구간 정체가 이어졌다. 이 밖의 지방 방향 주요 노선은 비교적 원활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 요금소 기준으로 승용차 이용 시 주요 도시 간 예상 소요 시간은 하행 기준 ▲서울~부산 5시간 20분 ▲서울~대구 4시간 20분 ▲서울~광주 3시간 20분 ▲서울~대전 1시간 30분 ▲서울~강릉 2시간 40분 ▲서울~울산 5시간 ▲서서울~목포 3시간 40분 등이다.

상행선은 하행보다 소요 시간이 조금 더 길 것으로 예상되며 ▲부산~서울 5시간 50분 ▲대구~서울 4시간 50분 ▲광주~서울 3시간 30분 ▲대전~서울 1시간 50분 ▲강릉~서울 2시간 40분 ▲울산~서울 5시간 30분 ▲목포~서서울 4시간 10분으로 분석됐다.

wcn050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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