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에바스 무실점 역투…kt, WC 1차전 승리

2024-10-02

6이닝 4피안타 9탈삼진 활약

투타 활약에 두산전 4-0 승

PS 사상 최초 5위 업셋 목전

kt wiz가 외국인 에이스 윌리엄 쿠에바스(33)의 무실점 역투에 힘입어 와일드카드 1차전에서 승리했다.

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 와일드카드 1차전에서 kt wiz가 두산 베어즈에 4-0으로 승리를 거뒀다. 전날 SSG와의 5위 결정전에서 대역전극을 통해 가을 무대에 진출한 kt는 이날 두산전까지 승리하며 KBO리그 포스트 시즌 역사상 최초의 5위의 업셋을 목전에 뒀다.

kt 승리의 일등공신은 ‘빅게임 피쳐’ 쿠에바스였다. 이날 kt의 선발 마운드에 오른 쿠에바스는 6이닝 4피안타 9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벽투를 펼쳤다. 그는 올 시즌 정규 시즌 31경기에서 7승 12패 평균자책점 4.10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쿠에바스는 가을야구 무대에서 ‘빅게임 피처’ 본색을 되찾았다. 그는 이 활약으로 이날 데일리 MVP에 선정되기도 했다.

kt는 이날 투타 모두 안정적으로 활약하며 두산을 잠재웠다. 전날 로하스 1명에게만 득점을 의존했던 kt 타선은 이날 장성우, 강백호, 오재일, 배정대 등이 고루 타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여기에 김민-손동현-박영현으로 이어지는 불펜들도 무실점으로 활약했다.

이에 비해 두산은 투타 모두 집중력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선발 마운드에 오른 곽빈은 1이닝 5피안타 4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이후로도 두산은 7명의 불펜을 투입해 역전을 노렸지만 타선의 불발로 승부를 뒤집는데 실패했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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