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 인공지능(AI) 전문 기업 솔루게이트가 지난달 29일 열린 ‘제20회 서울국제발명전시회’에서 금상과 특별상(서울특별시장상), 동상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세계 32개 국가에서 발명품 519점이 출품됐다. 금상과 특별상을 수상한 솔루게이트의 특허는 ‘보이스피싱 방지를 위한 NLP(자연어처리) 기반 통화 모니터링 방법, 이를 위한 장치 및 프로그램(특허 제10-2683862호)’이다. 또, ‘피싱으로부터 사용자를 보호하는 방법 및 전자장치(출원번호 특허 2023-0039573)’는 동상을 수상했다.
솔루게이트의 보이스피싱 방지 솔루션에는 3건의 특허가 적용됐다. 음성인식과 성문(聲紋) 인식, 생성형 AI 등 최신 기술을 적용해 피해자가 보이스피싱을 당하기 전에 이를 차단해준다.
솔루게이트는 지난 2022년부터 보이스피싱 피해가 발생하기 전에 효율적으로 차단하는 방법을 연구해왔다. 그 결과 나온 솔루션은 보이스피싱범의 전화번호와 성문을 대조해 의심이 된다면 사전에 전화를 차단해준다. 다음으로 보이스피싱범과의 대화 내용을 음성인식을 통해 문자로 변환한 뒤 생성형 AI로 분석해 보이스피싱 여부를 판단해준다. 솔루게이트 관계자는 “이 솔루션은 95% 이상의 보이스피싱을 차단해 현존하는 차단 및 방지 시스템 가운데 가장 우수하다”며 “스미싱 차단도 생성형 AI를 적용해 보이스피싱 차단 시스템과 함께 우수성을 입증했다”고 주장했다.
솔루게이트는 보이스피싱 피해 방지를 위해 적극 나설 계획이다. 민성태 솔루게이트 대표는 “전화를 받고 당황한 피해자보다 AI가 보이스피싱 여부를 판단하는 것이 훨씬 빠르고 정확하다는 것을 자사가 발명한 특허를 통해 입증했다”며 “대한민국을 ‘보이스피싱 프리 국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솔루게이트는 IBK기업은행의 창업 육성 플랫폼 IBK창공(創工) 마포2기 졸업 기업으로 탭엔젤파트너스가 함께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