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식스맨을 노리는 올랜도의 블랙, "기회가 왔을 때 최선을 다해야 한다"

2025-11-26

블랙이 폭발했다. 그러면서 올랜도는 대승을 거뒀다.

올랜도 매직은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필라델피아 엑스피니티 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NBA 에미레이트 컵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 경기에서 144-103으로 대승을 거뒀다. 에미레이트 컵 조별 예선 3승으로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지었다.

올랜도는 파울로 반케로(208cm, F)가 왼쪽 사타구니 부상으로 결장 중이다. 팀의 에이스가 빠진 상황이다. 그럼에도 올랜도는 반케로 없이 9승 4패를 기록하며 동부 중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수비가 살아났고, 선수들의 고른 활약이 나오고 있다.

필라델피아와 경기에서는 앤써니 블랙(196cm, G)이 폭발했다. 전반만 27점을 몰아쳤다. 특히 2쿼터에만 20점을 기록했다. 8개 슈팅 중 8개를 모두 성공시켰고, 3점슛 3개도 모두 성공시켰다.

그 결과, 올랜도는 2쿼터에만 51점을 기록하며 구단 단일 쿼터 최다 득점 기록을 세웠다. 전반 종료 시점 블랙의 레이업으로 올랜도는 86-60으로 앞섰다. 전반 86점은 구단 역사상 최다 득점이었다.

큰 점수 차를 만든 올랜도는 이후에도 큰 위기 없이 경기를 치렀다. 그러면서 손쉽게 경기에서 승리했다.

블랙은 17개 슛 중 12개를 성공시키며 31점을 기록했다. 3점슛 6개 중 4개를 성공시켰다. 거기에 프란츠 바그너(208cm, F)가 21점을 추가했고, 데스먼드 베인(196cm, G)이 15점을 넣었다. 올랜도 벤치는 82점을 기록하며 이번 시즌 NBA 최다 벤치 득점을 기록했다.

커리어 최고의 경기를 펼친 블랙은 경기 후 'NBA Showtime'과 인터뷰를 통해 "항상 준비된 상태를 유지한다. 기회가 왔을 때 최선을 다해야 한다. 오늘 그런 기회가 왔고, 나는 해냈다"라고 말했다.

블랙은 이번 시즌 주로 벤치에서 나와 평균 11.8점을 기록 중이다. 무엇보다도 에이스 반케로가 빠지며 더 많은 공격 기회를 받고 있다. 그러나 블랙은 "파울로가 돌아와도 나는 공격적으로 뛸 것이다. 그것이 중요하다. 그가 돌아오면 우리 팀은 더 강해진다. 하지만 나는 계속 이렇게 공격적으로 플레이할 것이다"라며 각오를 밝혔다.

블랙은 최근 5경기 평균 17.4점을 기록 중이다. 평균 득점 역시 11.8점으로 낮지 않다. 그러면서 강력한 올해의 식스맨 후보로 떠올랐다. 과연 1998~1999시즌 이후 처음으로 올랜도가 최고의 식스맨을 배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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