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미선 “유방암, 열어보니 임파선 전이→폐렴에 항생제 때려 부어” (유퀴즈)

2025-11-12

방송인 박미선이 유방암 투병 과정을 밝혔다.

12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유방암으로 긴 휴식기를 가진 박미선이 출연했다.

이날 박미선은 “종합검진에서 발견이 됐다. 2024년 2월 유방 초음파 검사에서는 괜찮다고 했는데, 12월 종합검진에 유방 촬영 항목이 포함돼 있었다”며 “2월에 했으니 안 하려 했는데 포함됐으니 그냥 하라고 해서 검사를 했고, 이상 소견이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부랴부랴 조직검사를 했더니 유방암이 나왔다. 초기니까 괜찮다고 그래서 제일 먼저 든 생각이 야외 예능 촬영이 예정돼 있어서 ‘빨리 수술하고 촬영 갔다가 방사선 치료를 해야지’라고 생각했다”며 “급하게 작년 크리스마스 이브에 수술을 했다. 열어보니 처음 얘기하는 건데 임파선 전이가 있었다. 전이가 되면 무조건 항암 치료를 해야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래서 항암이 길었다. 2주 간격으로 8회 항암 치료를 계획했지만 4회째에 폐렴이 왔다. 폐렴이 오면 암 환자는 굉장히 위험하다. 열이 40도가 넘어가는데 저는 몰랐는데 의사와 보호자들은 되게 분주했나보더라. 고열이 떨어지지 않아 원인 불명 폐렴으로 2주간 입원했고, 항생제다 뭐다 때려 부었다. 얼굴은 붓고”라며 “그러고 나서 다시 항암을 이어가기 위해 4번만 하면 되는 걸 12번으로 나눠 진행했다. 그렇게 무사히 마치고 방사선 치료 16회를 마치고 지금은 약물 치료를 하고 있다. 긴 시간이 걸렸다”고 털어놨다.

앞서 박미선은 지난 1월 건강상의 이유로 방송 활동을 전면 중단했다. 당시 소속사 측은 “개인 의료 정보라 밝히기 어렵다”고 전했으나, 이후 유방암 투병 중인 사실이 알려졌다. 박미선은 1988년 MBC 공채 개그우먼으로 데뷔했으며, 1993년 KBS 공채 개그맨 이봉원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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