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XR 특허 등록 보니…LG·삼성이 2위, 5위

2025-05-27

LG전자가 전 세계 기업 중 XR(eXtended Reality, 확장 현실) 관련 특허 건수가 두 번째로 많았다. XR은 VR(Virtual Reality, 가상 현실), AR(Augmented Reality, 증강 현실), MR(Mixed Reality, 혼합 현실)을 모두 포괄하는 초실감형 기술과 서비스를 말한다.

27일 데이터뉴스가 삼성KPMG의 '가상과 현실의 융합, XR 시대의 본격적인 도래'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XR 관련 특허는 2013년 738건에서 2023년 1만4958건으로 증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 기간 AR 및 VR 관련 특허를 가장 많이 보유한 기업은 미국의 마이크로소프트였다. 총 8393건의 특허를 등록했다.

한국의 LG전자가 5681건을 등록하며 2위를 기록했다. LG전자가 특히 XR 기기의 휴대성과 사용성을 개선하는 기술을 발전시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인텔과 메탈이 4948건, 4764건으로 3,4위를 기록한 가운데 5위는 한국의 삼성전자가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이 기간 동안 3745건의 특허를 등록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구글과 함께 차세대 혼합현실 스마트 안경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히며 관심을 받았다. 이번에 공개된 XR 스마트 안경은 손으로 조작하지 않고도 음성 인식을 통해 실시간 통역을 해주거나 길 안내를 하는 등 고도화된 AI 기능이 적용됐다.

이어 6위부터 10위는 퀄컴, 화웨이, 구글, 매직 리프(Magic Leap), 애플이 차지했다. 각 기업별 특허 건수는 3056건, 2921건, 2852건, 2469건, 2455건으로 집계됐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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