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더딘 화장품 산업 회복세…3Q 실적 ‘흐림’-한국

2024-09-25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한국투자증권은 26일 LG생활건강에 대해 올해 3분기 중국 경기와 화장품 산업의 더딘 회복세로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LG생활건강의 올해 3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 줄어든 1조7278억원으로 추정된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7.6% 늘어난 1511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경기와 화장품 산업의 회복이 더디게 이뤄지면서 LG생활건강의 면세 사업 부진이 지속될 것"이라며 "중국 화장품 사업의 더딘 매출 회복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경기가 부진했고 내수 유통 채널의 매출 흐름 또한 좋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조9330억원, 5570억원으로 추정된다. 향후 중국 화장품 산업의 회복세가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경기 부양에 따른 중국 정부의 강한 의지를 고려했을 때 중국 화장품 산업이 추가로 나빠질 가능성은 낮다"며 "그러나 실제로 시장의 기대만큼 개선될 수 있는지는 확인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 화장품 산업의 회복이 확인된 후에 LG생활건강을 다시 판단해도 늦지 않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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