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농구선수 서장훈이 연애 예능 제안에 선을 그었다.
서장훈은 20일 유튜브 채널 '나래식'에서 연애 예능 출연 의사를 묻자 "안 한다. 나는 못한다"며 "물론 그런 프로그램이 재미있다. 내가 거기 나가서 진짜 사귀고 결혼할 거면 죽기 살기로 될 때까지 하겠지만 모르겠다"고 밝혔다.
"사람이 누구를 만나는 건 일생일대 중요한 일이다. '이혼숙려캠프'를 보면 알겠지만, 인생의 가장 큰 실수와 고민, 모든 트러블은 짝을 잘못 만나서 생긴다"며 "그 짝을 찾는데 방송을 끼고 거기서 뭘 한다는 거는···. 굳이 나까지 나설 필요는 없다. 내가 상대방이 마음에 안 들면 상처 받지 않느냐. 상대도 마찬가지다. 그러는 게 싫다"고 했다.
서장훈은 2009년 아나운서 오정연과 결혼, 3년만인 2012년 갈라섰다. 이날 개그우먼 박나래는 병어찜과 미역줄기 솥밥, 우럭구이를 대접했다. 서장훈은 "지금이 첫 끼다. 하루에 한 끼를 먹는다. 선수 시절부터 참는 습관이 있다. 운동선수는 기본적으로 인내가 필수다. 잘 참는다"면서 "집밥은 정말 오랜만이다. 병어도 실하고 간도 훌륭하다. 집밥의 깊은 세월 맛은 차이가 있지만 충분히 만족스럽다. 요즘 거의 매끼 배달로 해결한다"고 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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