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장에 영상 투사하는 특화형 빔프로젝터
자동 키스톤 보정과 자동 포커스 기능 탑재
최대 150분 사용 가능한 배터리 내장

[디지털포스트(PC사랑)=임병선 기자] 빔프로젝터는 휴대성이나 설치 용이 등 다양한 이유로 사용하지만, 가정에서 사용하는 기준으로 봤을 때는 좀 더 이유가 명확하다. 거실이나 방을 옮겨가며 대형 화면을 사용할 수 있고 평상시에는 벽면에, 취침 전에는 천장에 화면을 투사해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투사하는 장소를 옮길 때마다 빔프로젝터 설치가 상당히 귀찮다는 것이다.
벤큐 GV50 미니 빔프로젝터는 이러한 불편한 부분을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는 제품이다. 벽면은 물론, 천장 투사에 최적화된 디자인으로 가정에서 사용하기에 적합한 빔프로젝터다. 배터리를 탑재해 어느 곳이든 옮겨서 사용할 수도 있고 손쉬운 각도 조절 기능으로 간편하게 화면 위치를 조정할 수 있다.
특화형 빔프로젝터
빔프로젝터를 사용하는 이유는 다양하다. 모니터나 TV와 달리 간편하게 이동 가능하면서 큰 화면을 볼 수 있다. 특히 전력 공급만 되면 실내나 실외 등 장소 제약 없이 사용할 수 있고 천장 설치나 삼각대 고정, 서랍장 등 어느 곳이든 유연하게 설치할 수 있다. 동일한 크기의 TV보다 훨씬 저렴하게 대형 화면을 구현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특히 사용하지 않을 때 보관이 쉽고 공간 차지도 적다.
벤큐 GV50 미니 빔프로젝터는 단순한 미니 빔프로젝터가 아니다. 천장 같은 독특한 위치에 영상을 투사하는 등 명확한 사용 목적을 가진 특화형 빔프로젝터다. 특히 침실이나 소파에서 누워 천장에 대형 화면을 투사할 수 있어 가장 편한 자세로 영상을 시청할 수 있는 제품이다.


천장 투사용도 디자인
벤큐 GV50 미니 빔프로젝터의 외형은 전통적인 정사각형 또는 직사각형 프로젝터와 달리 원통형 디자인을 하고 있다. 그냥 본체만으로 사용하기엔 불편하고 함께 제공되는 스탠드에 장착해서 사용해야만 한다. 스탠드는 본체를 상하좌우 원하는 각도로 조절할 수 있게 해준다. 손쉽게 벽면이나 천장으로 영상을 투사할 수 있다. 다만, 전원 케이블 등은 본체의 왼쪽에 모여있기 때문에 위치를 조절할 때 고려해야 한다.
기본적으로 ‘침대에 누워 영상을 보기 편하게’라는 목적에 맞춰 설계됐으며, 각도를 수동으로 일일이 조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굉장히 편리하다. 여기에 자동 키스톤 보정과 자동 포커스 기능까지 탑재되어 있어 각도만 맞추면 화면이 자동으로 정렬되고 선명하게 맞춰진다.
최대 150분 사용 가능한 배터리가 내장됐으며, USB-C PD 충전도 지원한다. 특히 USB-C 단자를 통해 닌텐도 스위치(USB-C Alt Mode를 지원하지 않는 닌텐도 스위치 2는 불가) 같은 콘솔 게임기와 연결할 때도 화면 출력과 동시에 충전이 가능하다. 입력단자는 HDMI 1개, USB-A 1개, USB-C 1개, 3.5mm 오디오잭 1개로 구성되어 있어 대부분의 기기와의 연결에 무리가 없다.


콘텐츠 감상용 최적화
벤큐 GV50 미니 빔프로젝터는 FHD(1920x1080) 해상도를 갖췄으며, HDR10과 HLG (Hybrid Log-Gamma)를 지원한다. 따라서 영상의 밝고 어두운 부분 표현이 풍부하고, 색감도 자연스럽다. 색 영역은 Rec.709 기준 92%를 커버하며, 애니메이션이나 영화 감상에서 뛰어난 색 표현력을 보여준다. 컬러 톤은 차갑거나 과장되지 않은 안정적인 계열로 세팅되어 있어 장시간 시청 시에도 눈이 편안하다.
밝기는 500 안시 루멘 수준으로, 실내용에 적합하다. 야간이나 암막 커튼이 있는 실내에서는 아주 선명하지만, 햇빛이 드는 환경이나 주간 실외에서는 화면이 안 보일 수 있다. 따라서 야외 캠핑보다는 침실이나 암막 환경에서 사용하기에 적합하다.
강력한 사운드도 장점 중 하나다. 18W 출력의 2.1채널 스피커 시스템이 내장됐으며, 저음을 위한 우퍼도 포함돼 블루투스 스피커 없이도 사용 가능하다. 내장 스피커만으로도 영화관 수준의 몰입감을 느낄 수 있으며, 스피커 모드도 지원하기 때문에 음악 감상용으로도 충분하다.


구글 TV OS 내장, 다양한 OTT 인증
벤큐 GV50 미니 빔프로젝터는 구글 TV OS를 내장했으며, 넷플릭스를 포함한 다양한 OTT 앱들이 공식 인증 버전으로 설치되어 있다. Google 계정 연동, 앱 설치, 음성 검색 등 다양한 구글 TV의 UI/UX를 모두 지원한다. iOS 기반의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 기반의 스마트폰 모두 호환되는 것도 편리하다.
특히 넷플릭스가 정식으로 사전 설치됐다는 점이 중요하다. 많은 포터블 프로젝터가 루팅이나 우회 설치 없이는 넷플릭스를 실행하지 못하지만, 벤큐 GV50 미니 빔프로젝터는 리모컨에 넷플릭스 버튼이 있어 넷플릭스를 곧바로 실행할 수 있다. 또한, 크롬캐스트(Chromecast)와 에어플레이(AirPlay)도 공식 지원하므로, 스마트폰 화면을 쉽게 미러링하거나 콘텐츠를 전송할 수 있다.


올인원 홈시네마 구축 가능
포터블 빔프로젝터는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에서 배터리, 투사 편의 기능, OS 지원 여부를 반드시 따져봐야 한다. 이런 관점에서 벤큐 GV50 미니 빔프로젝터는 밸런스가 잘 잡힌 제품이다. 특히 ‘침대에 누워 화면을 보는 환경’을 원하는 사람이라면, 이보다 좋은 제품을 찾기란 힘들 것이다. 빔프로젝터 하나로 고화질 콘텐츠 감상과 만족스러운 음향을 함께 즐기고 싶은 사람에게 적극 추천한다.
제원
밝기 : 500 안시 루멘
해상도 : FHD(1920x1080)
최대 화면 크기 : 120인치(305cm)
명암비 : 100,000:1
HDR 지원 : HDR10, HLG
색 영역 : Rec.709 기준 92%
광원 수명 : 30,000시간
스피커 출력 : 2.1채널 18W(4W x2 + 10W)
운영체제 : 구글 TV OS
무선 콘텐츠 연결 : 크롬캐스트, AirPlay
단자 : HDMI 2.1 x1, USB Type-A x1, USB Type-C x1(PD Alt Mode)
배터리 시간 : 150분
크기 : 130x191x211mm
무게 : 2.1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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