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중견기업 위한 과세합리화·정책금융 지원 약속"

2025-11-14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4일 중견기업인들을 만나 세제 개편과 정책금융 지원 확대를 약속했다.

장 대표는 이날 서울 마포구 상장회사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당 대표 초청 중견기업 간담회’에서 “중견기업은 우리나라 전체 기업의 1.4%를 차지하지만 우리 경제 총매출 15% 이상, 고용의 13% 이상, 수출의 18% 이상을 책임지고 있다”며 “그만큼 기업 수는 적지만 그 역할만큼은 대한민국 경제의 중추”라고 평가했다.

그는 또 “지금 정부의 정책은 오히려 우리 기업과 경제를 어려움 속으로 몰아넣고 있는 것 같다”며 "(중견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치열하게 사투 벌이는 동안 반기업 친노조 입법으로 시장 근간이 흔들리고 있다"고도 비판했다.

장 대표는 특히 “노란봉투법을 막무가내로 강행해서 산업 현장을 노조 무법지대로 만들었고 이제는 민노총의 대선 청구서와도 같은 정년연장법을 내용이 아니라 시한에 맞춰 졸속으로 밀어붙이려 한다"며 “현장의 절박한 목소리에는 귀를 닫고 기업과 경제가 감당하기 힘든 무거운 족쇄를 채우려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간담회에서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은 “합리적인 과표구간을 적용해 현실에 맞게 과세구조를 바꿔야 한다”며 “이것은 단순한 세재 개편이 아니라 근로자 소비를 활성화해서 경제회복에 시동을 거는 조치이자 근로를 통해서 계층 이동을 촉진하고 또한 근로 의욕을 북돋는 아주 중요한 단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또 “여전히 중견기업은 정책금융에서 소외되고 있다”며 "신용보증기금 내 중견기업전용계정 신청을 통해 조달 부담을 낮추고 매출 기준이 아닌 성장가능성과 산업기여도로 설계된 금융지원을 강화해 중견기업계에 날개 달아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장 대표는 “과세의 기본 원칙은 실제 과세와 누리는 과세”라며 “현실에 맞는 과세 필요하단 말을 귀담아 듣고 입법 정책으로 담아내보겠다”고 화답했다.

그는 “정책과 금융에서 대부분 대기업, 중소기업이 중심이 되다보니까 정책에 있어서 항상 중견기업은 공백이었다”며 “정책 금융에 있어 중견기업이 차별 받거나 소외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중견기업에 날개를 달아드릴 수 있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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