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출 아닌 재계약···‘유리몸의 기대주’ 메이, 다저스와 1년 30억원에 계약

2024-11-23

LA 다저스가 논텐더(non-tender·조건 없는 방출) 마감 시한을 앞두고 오른손 투수 더스틴 메이(27)와 계약했다.

AP통신은 23일 “다저스가 메이와 계약기간 1년, 총액 213만5000달러(약 30억원)에 계약했다”고 전했다.

메이는 코로나19로 인해 단축시즌으로 진행된 2020시즌 개막전 선발을 맡은 다저스의 최고 유망주였다. 그해 월드시리즈에서도 홀드를 챙기는 등 우승에 힘을 보탰다.

하지만 이듬해부터 잦은 부상과 수술로 팬들의 속을 태웠다. 2021년 5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고 시즌 아웃됐고, 2022년 8월 복귀했으나 9월에 허리를 다쳐 시즌을 접었다. 2023시즌엔 팔꿈치 굴곡근을 다쳐 다시 수술대에 올랐다.

지긋지긋하게 부상이 메이를 괴롭혔고, 올 시즌은 단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 복귀를 앞둔 7월 식도를 다치면서 수술받고 시즌 아웃됐다.

메이는 내구성 문제와 수술 후 떨어진 구속 문제 등으로 다저스의 방출 대상 후보에 꼽히기도 했다. ESPN 등 복수의 미국 현지 매체들 역시 최근 “다저스가 논텐더 마감 시한(23일) 전에 메이를 방출할지 모른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다저스는 메이와 계약을 추진했다. 메이의 잠재력이 워낙 높은데다 2025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다는 것을 감안했다. LA 타임스는 “다저스는 메이가 FA 자격을 취득하기 전 자신의 기량을 모두 끌어낼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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