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기업과 공급계약 체결
내년 1월부터 판매 나설 예정
한국한의약진흥원은 ‘한의약 제품 해외진출 지원 사업’을 통해 국내 우수 한의약 제품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해 파나큐라의 뇌졸중 재발방지약 ‘경희청혈단’이 미국시장 수출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12월 초 미국 통관을 완료한 경희청혈단은 현지 기업 ‘Medical-K Inc.’와 공급계약을 맺고 1차적으로 LA지역 약국에서 판매를 시작한다.
내년 1월부터는 미주 최대 한인방송 ‘라디오코리아’를 통해 본격적으로 마케팅을 전개며 판매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지난 5월 미국 FDA에 일반의약품(OTC)으로 제품 등록을 마친 경희청혈단은 전문의약품(ETC)과 달리 일반 약국에서 처방전 없이도 구매가 가능하기 때문에 접근성이 높은 장점이 있다.
경희청혈단은 경희대한방병원 중풍뇌질환센터에서 허혈성 뇌졸중 예방과 치료를 위해 개발한 한약 기반 캡슐제다. 20여년간 한방병원에서 사용될 만큼 그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됐다. 파나큐라는 경희대한방병원과의 기술이전 계약을 통해 경희청혈단의 상용화에 나섰다.
특히 경희청혈단은 올해 1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연구자 임상시험 2상 IND 승인을 받았다.
장형진 대표는 “경희청혈단을 약국, 한의원 등 미국 전역에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내년에는 홍보와 판로 확장에 전력을 다할 것이다”며 “앞으로 후속 한의약 제품을 개발해 전 세계에 한의약의 치료·예방 효과를 알리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김주오기자 kj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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