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 침묵 끝” MC몽, 히틀러 논란→병역 비리 소환에 결국 폭발

2025-11-11

가수 겸 프로듀서 MC몽이 히틀러 초상화 논란과 거듭 소환되는 병역 비리 논란에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11일 MC몽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히틀러 초상화 논란과 병역 관련 보도를 캡처한 사진을 올리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그냥 참다 보면 다 괜찮겠지 했다”며 “병역비리를 또 말하는데, 원래 후방 십자인대 손상과 목디스크, 허리디스크만으로도 군대 면제 대상자임에도 참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다시 한번 말하지만 전 다른 연예인과 다르게 병역 비리 대상에서 1심, 2심, 대법원까지 무죄를 받았다”며 “이제부터 어떤 언론이든 방송이든 댓글이든 ‘병역비리자’라는 말에는 법으로써 선처하지 않겠다. 이젠 정말 끝까지 가시죠”라고 단호히 말했다.

그는 또한 일본 AV배우와의 루머로 논란에 휩싸였던 주학년(더보이즈)을 언급하며 “성매매도 하지 않은 아이를 가지고 성매매라 기사를 쓰는 언론, 예술도 모르며 예술과 접촉해 평론가인 척 사람을 나치로 만들어 놓는 세상”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세상은 글 하나에 여론이 바뀐다면 이제 저도 침묵했던 17년, 다시 살아봐야죠”라며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앞서 MC몽은 SNS를 통해 집 내부를 공개했다가 논란에 휩싸였다. 그의 집 벽면에는 나치 독일의 지도자이자 학살자인 아돌프 히틀러를 연상케하는 초상화가 걸려있던 것이다.

그는 즉각 SNS를 통해 “이 그림은 옥승철 작가님의 초기 작품이다. 수염 부분을 빨대로 색을 표현해 사람의 욕심과 이기심, 누군가의 피를 빨아먹는 인간의 야만을 표현한 작품”이라며 “작품은 작품으로 이해해주시길 바란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숭배가 목적이 아닌 예술을 모르니 글부터 무식하게 쓰면 다인 줄 아는 누군가에, 목적을 모르니 당신들은 글은 너무 잔인하게도 마음대로 목적부터 만들고 글을 쓰나 봅니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MC몽은 2010년 병역기피 혐의로 기소됐다. 고의 발치로 인한 병역기피 혐의는 무죄 판결을 받았으나, 공무원 시험 응시 등으로 입영 시기를 고의로 연기한 혐의(공무집행방해)는 유죄로 인정돼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 사회봉사 120시간을 선고받았다.

이후 MC몽은 원헌드레드의 프로듀서로 활동해 왔으나 지난 6월 갑작스럽게 업무에서 배제됐다. 7월에는 “극도로 심한 우울증과 수술로 인해 활동을 중단한다”고 알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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