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속 세균 관리 중요성 ‘재조명’

2024-10-23

구강 미생물 관리를 위한 최신 기술과 연구 동향이 제시되며 입속 세균 관리의 중요성을 재조명하는 자리가 열렸다.

제7회 구강세균관리포럼이 지난 19일 오스템임플란트 B동 제2세미나실에서 개최됐다.

대한구강세균관리협회 주최, 닥스메디 주관, 사과나무치과병원 후원으로 열린 이번 포럼은 ‘구강미생물 관리의 기술적 진보’라는 대주제로 진행됐다.

나성식 대한구강세균관리협회 회장은 개회사에서 “외래다빈도 질환 중 첫 번째로 꼽히는 치주질환은 우리가 잘 알면서도 관리와 치료가 어려운 질환으로, 클리닉 케어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고 홈케어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구강세균관리는 장수와 질병으로부터의 고통을 덜어주는 좋은 무기이며,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치과의사들의 직업적, 경제적 가치를 높여줄 수 있다. 구강 건강 관리가 국민 건강의 게임 체인저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첫 연자인 나희삼 부산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질환에 따른 구강 마이크로바이옴의 특성’이라는 주제로 발표하며, 구강 미생물이 질병과 연관되는 특성을 설명하고, 올바른 구강 건강 관리를 통한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백한승 사과나무의료재단 OBCC 센터장은 ‘형광분석을 이용한 구강세균 검출법’을 소개하며, 이를 통해 보다 정확하고 신속한 구강 세균 검출이 가능하다는 점을 시사했다.

이수나 마이크 예병연구소 대표는 ‘구강노쇠와 천식환자를 위한 구강 미생물 관리법’이라는 주제로, 고령 및 특정 질환 환자들의 맞춤형 구강 관리 방안을 제시했다.

김용성 원광의대 소화기질환연구소 교수는 ‘마이크로바이옴과 정신 건강’의 연관성을 설명하며, 구강 내 미생물이 전신 건강, 특히 정신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소개했다.

끝으로 박도영 닥스메디 기업부설연구소 부소장은 ‘구강유해균 PCR 검사 정확도 인증 및 효과’에 대해 발표하며, 최신 진단 기술의 발전과 이를 통한 보다 정밀한 구강 세균 관리의 가능성을 설명했다.

대한구강세균관리협회 측은 “이번 포럼에 보여준 많은 관심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관련 연구와 임상 경험을 지속 공유하며 구강 건강 증진에 기여할 자리를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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