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건설, 개장 직후 2만 3000원까지 치솟아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세종특별자치시에 대통령 집무실과 국회의사당을 건립하겠다는 발언에 관련 주식의 주가가 널을 뛰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7일 오전 10시 35분 기준 계룡건설 주식은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1만 8200원에 거래 되고 있다. 이는 전장 대비 15.94%(3450원) 내린 수치다.

개장 직후 2만 3000원까지 치솟았으나 곧바로 주가가 곤두박질쳤다.
계룡건설을 포함한 '세종시 관련주'의 주가가 급등 후 급락하는 양상을 보인다. 프럼파스트 주가는 9시 11분께 7320원까지 올랐으나, 현재는 5270원까지 주가가 내렸다. 유라테크도 개장 직후 1만 8180원까지 치솟았다가 1만 2950원까지 주가가 급락한 상황이다.
세종시 관련주는 세종시 일대 부지와 관련한 회사들이다. 실제 주요 부처를 세종시로 옮기는 경우에는 그 일대 아파트, 토지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세종을 명실상부한 행정수도로 만들겠다"며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 집무실을 임기 내 건립하겠다. 2019년 중단된 공공기관 이전도 조속히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stpoemseo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