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연 네이버 대표, 포브스 선정 '세계 영향력 있는 여성 100인'에

2024-12-12

3분기 최대 실적·AI 신사업 호평 영향...99위 기록

"문제 해결 능력·글로벌 시장 이해도 높이 평가"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포브스가 최수연 네이버 대표를 '2024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00인'에 선정했다. 최근 분기 최대 실적과 함께 인공지능(AI) 기반 신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포브스는 11일(현지시간) 발표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00인' 명단에서 최 대표를 99위에 올렸다. 포브스는 기업 CEO의 경우 기업 수익, 가치 평가, 직원 수 등을 주요 평가 요소로 삼는다.

포브스는 최 대표에 대해 "2022년 한국 최대 인터넷 기업인 네이버의 두 번째 대표이자 창업자가 아닌 사람으로서는 최연소 대표이사"라고 소개했다. 또한 "네이버 이사회는 그의 문제 해결 능력과 글로벌 시장에 대한 깊은 이해를 높이 평가했다"고 덧붙였다.

최 대표가 이끄는 네이버는 3분기 매출액 2조 7,156억 원, 영업이익 5,253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1%, 38.2% 증가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이다. 검색, 커머스, 핀테크, 클라우드 등 콘텐츠를 제외한 전 사업 부문에서 10%대 이상의 매출 상승률을 보였다. 이에 올해 연매출 10조 원 돌파도 사실상 확실시되고 있다.

최근에는 AI 사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네이버는 지난달 열린 콘퍼런스 '단 24'에서 AI 브리핑, 거리뷰 3D, 뉴잇,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AD 부스트 등 AI 기반 서비스를 공개했다. 최 대표는 "AI가 적용된 서비스 수익화와 전략적인 비용 투자 집행 결과가 내년에 실적으로 나올 것"이라며 내년 AI 수익 다각화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낸 바 있다.

dconnec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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