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세 되는 ‘우승 청부사’ 영입전 후끈, “4구단 관심”…200이닝 또 던질 수 있을까

2025-01-02

메이저리그 FA 시장의 거물급 계약이 속속 마무리되는 가운데 시장의 눈길은 왕년의 스타, 베테랑 선수들에게도 넘어가는 분위기다.

MLB네트워크의 존 헤이먼은 3일 블리처리포트의 라이브에 출연해 “맥스 셔저에 대한 구단들의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고 밝혔다.

셔저는 사이영상을 3차례나 받은 ‘살아있는 전설’이다. 95마일 언저리의 강속구에 리그 최상급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바탕으로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 왔다. 큰 경기에서 강한 승부사 기질로, 우승을 노리는 팀이라면 영입 1순위에 꼽히는 투수다. 뉴욕 메츠와 텍사스 모두 우승을 노리며 셔저와 계약하거나 트레이드 영입했다.

하지만 셔저는 지난해 43.1이닝밖에 던지지 못했다. 데뷔 후 가장 적은 투구 이닝이다. 셔저는 2013년부터 2018년까지 6년 연속 200이닝 이상을 던졌다. 2023년에도 메츠와 텍사스를 오가면서 152.2이닝을 던졌지만 이번 시즌에는 여러 부상에 시달리며 투구 이닝이 줄었다.

대신 마운드에 올라온 셔저는 여전히 효과적인 투구를 했다. 평균자책을 3점대(3.95)로 막았고, 삼진 40개를 잡는 동안 볼넷은 10개밖에 내주지 않았다. 건강하게 이닝을 소화해 주기만 한다면 여전히 경쟁력있는 선발 투수라는 평가를 받는다.

헤이먼은 맥스 셔저를 원하는 팀이 4곳이라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구단 명이 언급되지는 않았다. 우승을 노리는 팀이라면 셔저를 로테이션에 포함시킬 이유가 충분하다.

셔저는 8차례 올스타에 뽑혔고, 2013년, 2016년, 2017년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2019년 워싱턴, 2023년 텍사스에서 두 차례 월드시리즈 우승도 경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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