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배터리 내재화’ 가속…배터리 개발 기술인력 신규 채용

2024-10-18

현대차가 더 나은 성능과 안전성을 가진 배터리를 개발하기 위해 기술인재 확보에 나선다.

현대차는 배터리 기술 역량을 강화하고 차세대 배터리 개발을 선도할 기술인력 채용 절차를 18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현재 전고체 배터리 등 차세대 배터리 개발 가속화를 위해 의왕연구소에 연구동을 짓고 있다.

채용된 기술인력은 내년부터 이곳에서 일하게 된다.

배터리 기술인력이 수행할 업무는 배터리 샘플 제작 및 품질 관리, 개발 장비 유지 및 보수, 소재 및 부품 관리 등이다.

지원 자격은 고등학교 졸업 이상으로, 연령·성별 제한은 없다.

이날부터 오는 31일까지 서류를 받는다. 11월 중 서류 합격자를 발표한다.

이어 12월 1차 면접, 내년 1월 최종 면접과 신체검사를 거쳐 내년 2월 중 최종합격자를 결정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안정적인 소재 확보부터 배터리 설계 및 관리, 차세대 배터리 개발 등 배터리 전 영역을 아우르는 기술 역량을 갖출 계획”이라며 “미래 모빌리티의 핵심 분야인 배터리 기술의 진보 과정을 함께할 인재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배터리 업계는 지금 인재 확보 경쟁이 한창이다.

삼성SDI도 지난 1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최윤호 대표이사 사장 등 주요 경영진들이 직접 나서 초격차 기술경쟁력을 중시하는 삼성SDI의 비전을 공유하고 글로벌 우수 인재를 채용하기 위한 행사인 ‘T&C 포럼(Tech & Career Forum)’을 열었다.

영국의 케임브리지 대학 및 옥스퍼드 대학, 독일의 뮌헨 공과대학(TU Munich), 스위스 로잔 연방 공과대학(EPEL) 등 유럽을 대표하는 주요 대학들의 석·박사급 인재와 업계 전문가 60여 명을 초청했다.

이들을 대상으로 삼성SDI의 연구 개발 성과 및 전략, AI 기술을 적용한 새로운 공법 등 미래 기술을 주요 개발 임원들이 발표했고, 자유로운 질의응답 시간도 가졌다고 한다.

행사장 입구에는 별도의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전고체 배터리 등 주요 제품을 전시해 참석자들이 삼성SDI의 기술력을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이날 최윤호 사장은 “회사의 성장과 미래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인재에 대한 투자”라며 “여러분이 주인공이 되어 마음껏 꿈꾸고 역량을 펼칠 수 있는 삼성SDI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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