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적으로 대학리그에 복귀한 상명대 송정우, “빅맨들과 시너지를 만들어야 한다”

2025-01-03

송정우는 지난 시즌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치며 기대감을 높였다.

상명대의 송정우(193cm, F)는 부상으로 1학년 때는 경기를 뛰지 못했다. 그리고 지난 2024시즌 처음으로 대학 무대를 경험했다. 부상으로 많은 경기를 뛴 것은 아니었다. 그러나 경기당 평균 8.4점 3.2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다.

지난 시즌을 돌아본 송정우는 “대학리그 데뷔가 많이 늦었다. 근 2년을 쉬었다. 그래서 과거 내가 했던 플레이를 많이 생각해 봤다. 그런 것에 비해서 아쉬운 플레이는 많았다. 특히 내 강점인 스크린을 이용한 플레이가 많아 안 나왔다. 그래도 복귀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라고 회상했다.

송정우의 최고의 장점은 ‘투지’다. 고승진 상명대 감독은 “우리 팀에 꼭 필요한 유형이다. (송)정우는 투지가 정말 좋다. 키에 비해서 슈팅도 좋다. 수비도 정말 좋다. 팀에 꼭 필요한 선수다. 정우의 합류로 팀 평균 신장도 높아졌다”라는 평가를 남겼다.

송정우 역시 “내 장점은 악바리 있게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웃음) 그런 것은 자신 있다. 슛은 기복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궂은일은 마음만 있으면 할 수 있는 것이다. 기복이 없다. 그래서 매 경기에서 궂은일부터 하려고 한다”라며 본인의 장점으로 투지를 뽑았다.

송정우는 무릎 부상으로 약 2년간 재활했다. 농구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을 수 있는 상황. 그러나 “주변에서 트라우마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해주셨다. 나도 걱정은 했다. 그러나 아직은 그런 생각이 1도 없다. 오히려 조심하려고 하면 더 다치는 것 같다. 그냥 평소대로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또, 송정우는 내외곽이 모두 가능한 선수다. 지난 시즌에도 평균 35%의 3점슛 성공률을 기록했다. “나는 슈팅이 가능한 선수다. 돌파도 가능하다. 또, 스크린을 이용한 플레이도 자신 있다. 공격에서는 내외곽을 넘나들며 공격할 수 있다”라며 공격에서의 장점도 함께 설명했다.

최정환(198cm, C), 최준환(196cm, F)과 함께 뛸 수 있는 송정우의 합류로 상명대의 평균 신장은 높아졌다. 이에 대해서는 “그동안 늘 팀에 빅맨이 없었다. 그래서 센터 수비를 많이 했다. 상대 팀도 가장 큰 선수가 나를 막는 경우가 많았다. 다음 시즌에는 빅맨들과 함께 뛸 수 있다. 너무 감사하다. (웃음) 관건은 호흡인 것 같다. 동계 기간에 잘 호흡을 맞춰서 준비해야 한다. 서로 시너지를 만들어야 한다”라고 반응했다.

이후 송정우에게 동계 훈련의 목표를 묻자 “더 이타적으로 플레이하고 싶다. 내 공격을 먼저 보는 것이 아니라 팀원들을 살려주고 싶다. 특히 빅맨들과 호흡을 더 높이고 싶다. 그리고 감독님께서 미스매치를 잘 살리라고 하셨다. 미스매치를 살리기 위해서 포스트 업도 연습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다음 시즌 가장 큰 목표는 당연히 플레이오프 진출이다. (웃음) 지난 시즌 많이 못 이겼다. 그래서 다음 시즌에는 더 많이 이기고 싶다. 멤버 구성이 작년보다 더 좋은 것 같다. 팀 분위기도 정말 좋다. 최대한 많이 이기고 싶다. 무엇보다도 모두가 부상이 없으면 좋겠다. 좋은 시즌을 만들기 위해서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며 본인의 목표를 설명했다.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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