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2, 올해 美 최다 시청 프로그램 1위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넷플릭스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가 미국에서 올해 초반 가장 많이 시청된 TV 시리즈로 등극했다.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는 29일(현지시간), 시청률 조사업체 닐슨의 자료를 인용해 "'오징어 게임2'가 '2024-2025 시즌 가장 많이 시청된 TV 시리즈 100'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닐슨은 이번에 처음으로 스트리밍 플랫폼과 전통적인 케이블 TV 방송을 아우른 '멀티플랫폼' 기준의 시청률 순위를 발표했다. 조사 기간은 명확히 공개되지 않았으나, 4월 초가 마감 시점이었고, 닐슨이 미국의 전통적인 케이블 TV 방송 채널과 스트리밍 플랫폼 공개 작품을 통틀어 35일간의 시청 패턴을 분석한 결과라고 버라이어티는 설명했다.

이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2'는 해당 기간 총 2710만 회 시청(평균 집계치 기준)을 기록하며, 1900만 회를 기록한 2위 '소년의 시간'과 큰 격차를 보였다.

특히 18~49세 연령대 시청 기록에서도 1740만 회로 1위에 올랐고, 2위(920만 회)와 두 배 가까운 차이를 벌렸다.

비영어권 작품으로는 유일하게 100위권에 이름을 올린 작품이기도 하다.

넷플릭스는 시리즈의 후속편인 '오징어 게임3'을 내달 27일 공개한다. 시즌2와 함께 연속으로 촬영된 시즌3는 총 7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됐다.

넷플릭스는 앞서 '오징어 게임2'의 지난해 4분기 기준 전 세계 총 시청 횟수가 1억6570만 회에 달한다고 밝힌 바 있다.

moonddo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