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수락휴’, 새로운 여가문화 트렌드 선도

2025-12-02

전국 휴양림 유일 평일·휴일·성수기·비성수기 객실 가동률 ‘100%’ 행진

짧은기간 내 다양한 수상실적...하루걸러 하루 벤치마킹 요청 쇄도

노원구는 지난 7월 정식 개장한 서울 최초의 자연휴양림 ‘수락휴(休)’가 새로운 여가문화의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수락산 동막골에 위치한 수락휴는 기존의 자연휴양림에서 느낄 수 없었던 색다른 감성과 수준 높은 휴양의 질을 선사하고 있다. 지하철역에서 1.6km 거리라는 접근성 외에도 호텔급 객실, 요리연구가 홍신애 씨가 운영하는 레스토랑 ‘씨즌서울 by 홍신애(이하 씨즌서울)’, TV를 없앤 대신 고품질 LP를 갖춘 점이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숲속 오두막 느낌의 ‘트리하우스’ 객실의 건축, 목재 조각들과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조경으로 동화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것도 SNS를 통한 입소문 효과를 증폭시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장전부터 여행 애호가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은 수락휴는 7월~12월분 객실까지 모두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평일과 주말, 성수기와 비수기를 통틀어 숙박시설 가동률 100%는 전국 휴양림 중 유일한 기록이다. 구글 트렌드 분석결과, 정식 개장일 이후 ‘수락휴’의 검색량은 기존지역의 명소로 손꼽히던 다른 시설을 압도하고 있다. 특히 전국민 대상 수락휴 객실 정기예약신청일인 매월 10일경에는 서울숲공원의 검색량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트렌드에 민감한 젊은층과 인플루언서들도 수락휴를 주목하고 있다. 여행전문 유튜버 ‘또떠남’ 채널의 경우, 구독자의 리뷰요청으로 수락휴를 방문해 영상을 게시했다. 이 영상은 유튜브 쇼츠로 193만 회, 인스타그램에서 101만 회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구에서 운영하는 공식유튜브 채널 ‘미홍씨’에서도 수락휴 관련영상과 숏츠가 다른 콘텐츠에 비해 평균 5~10배 가까이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수락휴의 수상실적도 빠르게 누적되고 있다. ‘대한민국 국토대전 국무총리상’ 수상을 필두로 ‘K-DESIGN AWARD’ 본상 수상이 대표적이다. 서울시 뷰티웰니스 관광 100선의 경우, 수락휴와 함께 씨즌서울이 각각 ‘쉼, 맛’ 분야에 동시 선정되는 겹경사를 누렸다. 씨즌서울은 이밖에도 2026 블루리본 서베이에 수록되기도 했다.

한편 그간 국내에선 찾아볼 수 없었던 ‘도심 속에서 누리는 자연의 쉼’, ‘캠핑장 수준의 비용으로 즐기는 호텔급 객실 서비스’는 수락휴의 인기와 함께 빠르게 확산될 전망이다. 같은 서울 내에서 관악구가 이미 자연휴양림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고, 전국에서 벤치마킹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국립공원관리공단, 산림청이 방문한 것과 레저, 휴양업계 관계자들의 방문은 향후 여가문화 전반의 변화를 이끌 단초가 되고 있다.

오승록 구청장은 “휴양이든 벤치마킹이든 수락휴를 찾은 모든 분들이 ‘모든 것은 숲으로부터 온다’는 정신에 공감해 주고 계신다”며 “앞으로도 한층 새로운 수락휴를 완성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백인숙기자

insoo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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