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마 입고 각선미 뽐내…女보란듯? 30대 아빠의 다리

2025-11-05

중국의 한 30대 남성이 놀라운 각선미로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며 각종 스타킹·레깅스 브랜드의 모델 제안을 받고 있어 화제다.

4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후베이성 우한 출신의 쉬(31)씨가 '완벽한 다리 비율'로 SNS에서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신장은 177cm, 체중은 60kg으로 알려졌다.

쉬 씨는 중국 동영상 플랫폼 '더우인'(Douyin)에 짧은 치마나 여성복을 입고 춤추거나 포즈를 취하는 영상을 꾸준히 올리고 있으며, 1만5000명이 넘는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그는 아내와 함께 계정을 운영하고 있다. 쉬 씨의 아내는 남편의 활동을 적극 지지하며 “남편의 다리가 정말 예쁘다”며 응원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쉬 씨는 “내 다리 덕분에 돈을 벌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며 “학생 때 친구들이 다리가 예쁘다고 말하면 장난인 줄 알았다”고 웃으며 말했다.

일각에서는 영상 편집 효과나 필터를 쓴 것이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됐지만 그는 “전혀 그런 적 없다”고 일축했다.

그는 “비결이라고 할 것도 없다”며 “어릴 때부터 마른 체형이었고, 특별히 운동을 한 적은 없다. 다리 모양은 어머니를 닮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연한 계기로 다리 모델로 데뷔했다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광고회사에서 디자이너로 일하던 중 스타킹 광고 프로젝트를 맡았는데 상사가 “모델 섭외 비용을 아끼자”며 직접 촬영을 제안했다. 결과물은 훌륭했고, 브랜드 관계자들조차 남성 모델이라는 사실을 알아차리지 못했다고 한다.

이후 회사가 파산하자 그는 육아를 하며 집에서 SNS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그의 다리 사진과 영상이 인기를 얻자 여러 의류 브랜드가 협업을 제안하기 시작했다.

쉬 씨는 “키가 커서 상체가 탄탄한 편이라 여성복 전체를 완벽히 소화하기는 어렵다”며 “내 목표는 옷의 매력을 잘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시간이 한정돼 있어 생방송은 계획에 없다”고 덧붙였다.

그의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남자가 이렇게 다리가 예쁠 수 있나”, “여자인 나보다 훨씬 가늘다”, “다리이 완벽하다” 등 감탄 섞인 반응을 보였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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