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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일전자가 남아시아 부탄에서 스마트보드 사업을 본격화한다.
원통형 전기히터 수출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현지에서 수요가 많은 품목을 발굴한 결과다.
신일전자는 상반기부터 4년간 약 4000대를 부탄에 스마트보드를 공급할 계획이다. 국내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기업을 통해 스마트보드를 확보한다.
앞서 신일전자는 지난 해 부탄 교육부의 국책사업인 K12 현대화 사업 일환으로 일부 지역에 스마트보드를 공급했다. 올해에는 현지 교육청과 협약을 체결, 스마트보드를 공급한다. 현지 맞춤형 제품으로 공급할 방침이다.
신일전자는 국내에선 스마트보드 사업을 하지 않고 있다.
그동안 신일전자는 부탄에 원통형 전기히터를 수출했다.
원통형 전기히터는 코로나19 이후인 2023년 부탄의 수입제한으로 수출이 어려웠지만, 지난 해부터 다시 수출했다. 신일전자는 올해 원통형 전기히터 약 5000대를 수출할 예정이다.
신일전자는 매출의 55% 가량이 선풍기 등 하절기 가전에서 발생하고 동절기 가전 매출은 여름 가전의 절반 수준이다. 하지만, 부탄이 고산지대에 있어 쌀쌀하다는 점을 공략해 전기히터를 수출했다.
한편, 부탄은 2024~2025년 국가 예산의 22%를 교육 분야에 투입했다. 평생 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전문가 육성, 최신 시설을 갖춘 교육 기관 등을 확충할 예정이다.
김신영 기자 spicyzer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