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대표 팝 스타 비욘세의 남편이자 래퍼 겸 사업가 제이지(Jay-Z)가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피소됐다.
8일(현지시간) CN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제이지(본명 숀 카터)는 지난 2000년 퍼프 대디와 함께 13세 소녀를 강간한 혐의로 민사 소송을 당했다.
이 사건의 원고인 익명의 여성은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 애프터파티에서 차를 타고 간 후 성폭행이 일어났다고 주장했다. 또 제이지가 자신을 협박한 것에 이어 가족과 동료까지 위협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제이지는 혐의를 강력하게 부인했다. 그는 공식 성명을 통해 “이런 혐의는 너무도 끔찍해 형사 고소로 진행되어야 한다. 미성년자에게 이러한 범죄를 저지른 사람은 반드시 감옥에 가야 한다”고 규탄했다.
한편 제이지는 지난 2008년 비욘세와 결혼해 슬하에 1남 2녀를 두고 있다. 그는 올해 2월 ‘그래미 어워즈’에서 ‘닥터 드레 글로벌 임팩트’ 상을 받는 등 힙합씬에 주요한 영향을 미친 래퍼 중 하나다. 또 외신에 따르면 제이지는 사업으로도 대성공을 거두며 순자산 25억달러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