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세 토티, 그라운드 복귀 타진···“세리에A 팀서 관심, 인생에 절대 안되는 것 없어”

2024-10-22

은퇴한지 7년. 48세에 유럽 빅리그 무대를 다시 밟을 수 있을까. 이탈리아 축구 레전드 프란체스코 토티(48)가 현역 복귀에 대한 욕심을 드러내 관심을 모은다.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 ‘투토 메르카토’ 등은 22일 “토티는 현역 복귀를 꿈꾼다. 여러 세리에A 팀들이 전화를 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토티는 AS로마에서만 1992년부터 2017년까지 뛴 이탈리아 축구와 로마의 레전드다. 현역에서 은퇴한 지 벌써 7년이 지나 50세가 눈앞인데 토티는 현역 복귀 얘기를 꺼냈다.

마냥 허풍만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토티는 “나를 불렀던 세리에A 팀들이 있다. 어려울 수 있겠지만 인생에서 절대 안 된다고 말할 필요는 없다. 선수생활을 마친 후에도 수년 동안 경기를 펼친 선수들이 있다. 어디에서 플레이하는지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세리에A로 돌아가려면 훈련을 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3개월 동안 잘 훈련하면 준비가 될 것이다. 오늘날 세리에A에는 10번이 없다”라며 자신감까지 내비쳤다.

이에 투토 메르카토는 ‘호마리우나 미우라처럼’ 이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노익장의 선수가 그라운드에 나서는 것은 처음이 아니다”며 현역 복귀가 가능성이 없지 않다고 전했다. 실제 58세인 호마리우가 지난 5월 자신이 회장으로 있는 브라질 주 2부리그 아메리카 풋볼클럽에서 아들과 함께 뛰고 싶어 15년 만에 축구화를 다시 신어 화제를 모았다. 일본 축구 레전드 미우라 가즈요시(57)도 아직도 여러팀을 옮겨다니며 현역으로 뛰고 있다.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토티는 48세다. 2017년에 마지막 시즌을 보냈다. 판타지스타의 감각적인 복귀? 토티가 세리에A에서 다시 축구화를 신을 수 있다”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은퇴 이후 여러 자선 매치를 뛰어온 토티는 지난해 11월에도 중국 우한에서 열린 ‘월드 슈퍼풋볼러 게임즈’에 유럽 대표로 참가해 그라운드를 누비기도 했다. 그가 이벤트가 아닌 진짜 프로 경쟁 무대에서 다시 그라운드에 설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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