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아시아영화제 조직위원장 자격으로 레드카펫 밟아

배우 겸 연출가 박리디아가 지난달 30일 열린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식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했다.
이번 참석은 거창아시아영화제 조직위원장 자격으로 이루어져 더욱 의미가 깊다.
박리디아는 패션모델 출신답게 독특한 바지드레스 차림으로 레드카펫에 등장해 관객과 취재진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그는 배우로서뿐만 아니라 영화제 운영자로서의 면모도 보여주며 국내 영화계의 활발한 교류와 협력을 상징하는 모습을 선보였다.
"전주국제영화제는 한국 독립영화의 중요한 축제이며, 거창아시아영화제 조직위원장으로서 이 자리에 함께하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앞으로도 두 영화제 간의 협력과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박리디아는 소감을 전했다.
박리디아는 지난 10년간 한국, 중국, 베트남 등 아시아 각국에서 글로벌 연기코치로 활동하며 높은 명성을 쌓아왔다.
특히 베트남에서는 현지 톱스타들에게 존경받는 연기 스승으로 알려져 '영화계의 박항서'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한류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고 있다.
지난해 12월 거창아시아영화제 조직위원장으로 취임한 박리디아는 연세대학교 연세예술원 연기전공 교수로서의 학술적 경험과 아시아 전역에 걸친 국제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영화제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고 있다.
영화제 관계자는 "거창아시아영화제의 조직위원장으로서 전주국제영화제를 찾아주신 박리디아 위원장님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양 영화제 간의 유기적인 협력 관계가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거창아시아영화제는 올해로 3회를 맞이하며, 아시아 각국의 다양한 영화를 소개하고 문화 교류를 증진하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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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 parkeun9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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