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연속 20홈런’ 스즈키, 시범경기 부진 심상찮네···에인절스전 3연속 삼진, 12타수 무안타 ‘빈공’

2025-02-27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의 일본인 외야수 스즈키 세이야(31)가 시범경기 무안타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엔 3연타석 삼진으로 물러났다.

스즈키는 28일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LA 에인절스전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석 연속 삼진으로 물러났다. 시즌 시범경기 성적은 12타수 무안타. 아직 4경기에 출전해 안타를 하나도 때리지 못했다. 지난 2년간 팀내 주축 타자로 자리를 잡아 시범경기 성적이 큰 영향을 주진 않겠지만, 3월 일본에서 조기에 열리는 공식 개막전을 앞두고 컨디션을 빠르게 끌어올리지 못하는 분위기다.

스즈키는 1회 2사후 나선 첫 타석에서 볼카운트 1-2에서 바깥쪽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어 4회에 등장해서도 볼카운트 2-2에서 바깥쪽 변화구에 타이밍을 잡지 못하고 다시 헛방망이를 돌렸다. 6회 세번째 타석에는 3구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땐 3번째 공을 물끄러미 지켜보다 스트라이크가 선언되자 고개를 가로저으며 아쉬운 표정으로 물러났다.

이로써 스즈키는 시범경기 4경기에 출전, 12타수 무안타 1타점, 5삼진을 기록했다. 스즈키는 지난해 13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3에 21홈런, 73타점을 기록했다. 2년 연속 20홈런을 달성하며 일본인 우타자로는 메이저리그 최초의 기록을 세웠다. 빅리그 통산 55홈런을 기록 중인 스즈키는 올 시즌에도 활약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으나 시범경기에서는 아직 타격감을 잡지 못하고 있다. 스즈키는 3월 18일 일본 도쿄돔에서 개막되는 메이저리그 공식 개막전까지 컨디션을 끌어올려야 하는 숙제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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