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 지로나 공격수 김민수, 한국선수 8번째 라리가 데뷔

2024-10-20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18세 김민수(지로나)가 한국인으로는 8번째로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무대에 '깜짝 데뷔'했다.

김민수는 20일(한국시간) 스페인 지로나의 무니시팔 데 몬틸리비에서 열린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2024~2025 라리가 10라운드 홈 경기에서 지로나가 0-1로 끌려가던 후반 27분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으면서 꿈에 그리던 라리가 무대에 처음 올랐다.

김민수는 이천수, 이호진, 박주영, 김영규, 이강인, 백승호, 기성용에 이어 한국인 선수로는 8번째로 라리가 무대에 섰다.

지로나는 전반 44분 미켈 오야르사발에게 허용한 득점을 만회하지 못하고 0-1로 패하면서 이번 시즌 3승 3무 4패(승점 12)로 13위에 랭크됐다.

김민수는 2022년 지로나 유니폼을 입은 뒤 2년 만에 꿈에 그리던 라리가 데뷔전을 치르는 기쁨을 맛봤다. 스트라이커, 윙어 등 공격 지역에서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는 김민수는 2022년 지로나 19세 이하(U-19) 팀에 입단 이후 2군인 B팀에서 활약해오다 이번 경기를 앞두고 주전급 선수들의 부상이 이어지면서 '1군 콜업'을 받았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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